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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詩作을 위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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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하늘이 보입니다 이제서야 하늘이 보입니다 (2014.02.01) 무덤들 너머로 보이는 세상. 그리고 그 위의 하늘! 함께 있습니다. 영원 속에.. 예순이 넘어서야 세상을 등지며 무덤이 용납 됩니다. 그리고 하늘을 봅니다 이제서야 하늘이 보입니다. 아 주여! 하늘이 ... The Bright, Heavenly Way · Chun Jiyoun · KTG
詩作을 위한 메모 -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사월에 피지 못한 하얀 목련 꽃이 6월에야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슬펐던 겨울이 길어 봄을 잃어버렸노라며, 아직은 아픈 채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은 온통 초록인데 하얀 한 송이로 외로운 채 다가왔습니다. 꺾지 못할 그래서 바라만 봐야 할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흐르는 음악- Romance / Steve Barakatt
詩作을 위한 메모- 초록바다가.. . 초록바다가.. 어느 사랑을 잃고갯바위에 섰을 때낙조를 안아주듯이나를 안아주었다. 파도 소리로낙심을 쓸어주고뱃고동 소리로생의 위안을 주었지. 바다 허공에갈매기가 날듯텅 빈 내 마음에그리움을 채워 주었다. 바다가…초록바다가…
詩作을 위한 메모-그때 왜 그녀를 떠나야 했었는지. Tornero - 경음악&효과음 그때 왜 그녀를 떠나야 했었는지 서녘 놀이 질 때 우린 내일을 기약했고 날이 어두워 별이 뜰 때는 별을 세듯 사랑을 세었지요. 달이 서녘으로 기울도록 그녀의 사랑은 이슬이 되어 마른 풀잎 내 영혼에 맺혔어요. 이슬 같은 그녀는 아름다웠지요 나는 그녀를 위해 시를 지었고 그녀는 사랑을 노래했어요 그 시와 노래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도록 그러나 꿈길 여정의 밤은 가고 아침이 밝으며 세상은 드러났어요 햇살에 영롱한 이슬은 아름다웠지만 세상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지요 떠오를수록 아프게 쬐는 햇살에 이슬 같은 그녀는 점점 야위어 갔고 영원히 사라질까 봐 두려웠어요 끝까지 지켜주지 못할 것도 알게 되었고 이슬 같은 그녀 이슬 같은 사랑 내 영혼 깊이 맺혀진 사랑 ..
詩作을 위한 메모 - 오월 키 큰 미루나무 흐르는곡-메기의 추억(Maggie)/팬파이프 연주(Panpipes)/Nature 오월 키 큰 미루나무 아카시아 꽃 향기 실린 오월 건들 바람에 줄 장미 희롱하던 오월 햇살 애무에 하얀 새털 구름 묻힌 오월 파란 하늘 포옹에 너풀너풀 춤을 춰봐도 키 큰 미루나무는 외롭다.
詩作을 위한 메모 - 오월 비에 아프다. 오월 비에 아프다. 오월 비에 아프다. 꽃잎이 지니.. 다가서기 전에 떠나니. 바라 보며 그저 좋아만 했다. 덧없이 떠날 줄 모르고. 그윽하니 홀로 취하던 그 향기마저 이젠 후회하는 아픔이 되겠지. 2012.5.14 *To the Children(Raining Version) - Denean
詩作을 위한 메모 - 이 편지 읽어보오. 이 편지 읽어보오. 그대 일어났거든 라일락 향기 한 움큼 담긴 그러나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작은 꽃잎 한 잎 한 잎 밤새 붙이다 만 내 마음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오월 꽃 밤바람 불러 먼 곳 그대에게 띄우니 속절없이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아침 동녘 해 뜨면 밤새 맺힌 이슬 내 마음 설렘 사라지니 이 편지 읽어보오. 2012.5.17 Occidental Light / Guido Negraszus
詩作을 위한 메모 -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사월에 피지 못한 목련을 사랑하며 기다렸던 나는, 오뉴월 한창 필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짙어가는 초록 풍요 속에, 부유스런 붉은 자태로 비록 흔한 사랑 부를 그대일지라도. 꺾이고 싶은 욕망의 그늘 속에 상처 줄 가시가 숨겨져 있을지라도.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2012.5.3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 Oliver Schroer 연주
詩作을 위한 메모 -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Giovanni Marradi/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한 이틀 내린 찬비에 꽃잎은 젖은 채 하얀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마음 아프다말게, 연초록 잎새가 아우성이며 바삐 무성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4월이 이젠 가는군요. 가을 같이... 이제 자랑하듯 화려하게 올, 5월은.. 어떻게 맞지요?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2012년 4월 마지막 날
詩作을 위한 메모-갯바위에 걸린 낙조 이야기 갯바위에 걸린 낙조 이야기 2008.12.05 거기에 있었더니. 아름다운 그를 만났습니다. 긴 여정에도 그는 아침 동녘 홍조 그대로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는지. 서녘 바다 향하던 그의 붉은 자태가 황홀했습니다. 그런 그가 나를 위한 배려로 잠깐 갯바위에 걸쳐 앉았지요. 그리고는 나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생 별거 아니라고... 그렇지만 자기처럼, 하루하루를 불태우며 살라고. 거기 바닷가에 있었더니. . . 바다루어닷컴에 올렸던 조행기에서 발췌했습니다. 파파짱 원래 포토앨범에 올리려다가 html 적용이 안 된다고 해서 이곳에 올립니다. 양해바랍니다. ㅎ 2008/12/04 낚시광 형님 건강하시죠 언제나 형님이 가느곳에는 음악과 멋진 글이~~~ 마음을 달래주네요. 형님 감사합니다 언제 함 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