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있었더니. 아름다운 그를 만났습니다. 긴 여정에도 그는 아침 동녘 홍조 그대로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는지. 서녘 바다 향하던 그의 붉은 자태가 황홀했습니다. 그런 그가 나를 위한 배려로 잠깐 갯바위에 걸쳐 앉았지요. 그리고는 나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생 별거 아니라고... 그렇지만 자기처럼, 하루하루를 불태우며 살라고. 거기 바닷가에 있었더니. . . 아침 도비도항에서 해오름을 바라보며. 부천맨형과 우째와 홍마담 일행이 설레는 맘으로 배를 기다리며. 낚시도 식후경... 얼마나 파도가 몰아치는지...해가 지도록 넷이서 꽝! 그래도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모습은 멋있다! ...부천맨형을 대표로 찰깍. 갯바위 너머로 해는 기울고... '거기에 있었더니. 아름다운 그를 만났습니다.' '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