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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살며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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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바라보며
살며 생각하며 - 내가 그에게 나눠주고 싶은게 뭘까? 가끔 들러보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먼 이국에서 유학 생활하는 이 같아보였는데, 그(녀)가 올리는 음악이나 글엔 외로움이 묻어났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그의 블로그에 들러 댓글을 올렸더니, 그가 내 친구가 되어 준다네요. 반갑기도하고...쑥스럽기도하고... 그래서 슬쩍 선물 비스므레한 걸 나눠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그에게 나눠주고 싶은게 뭘까? . . 우선 음악이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 . 그가 머언~ 여기까지 올까? 그리고 들어는 줄까? 한... 천 곡 정도 풀어 놓으면...어느 땐가 와서 들을까? . . Demis Rousoss - Good Bye My Love Good bye Hear the wind sing a sad old song It knows I'm leaving you today Pleas..
살며 생각하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序詩/김남조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Giovanni Marradi 서시/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수가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사랑하던 이를 미워하게 되는 일은 몹시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설혹 잊을수 없는 모멸의 추억을 가졌다 해도 한때 무척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아무쪼록 미움을 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살며 생각하며 - 그리움에 지치거든 흐르는 곡:Winter Sonata Classics/Love is Blue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잔의 茶를 들자. 들끓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靑磁 茶器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구나, 누가 사랑을 열병이라 했던가, 들뜬 꽃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마른 입술을 적시는 한 모금의 물. 기다림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잔의 茶를 들자. 그리움에 지치거든-오세영
살며 생각하며 -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꿈이었던가요 흐르는곡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Monika Martin 미지의 이름 모를 이에게 아님 멀리 떨어져 있는 이에게 은밀하게 나를 고백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때 유용한 표현 수단이 시(詩)가 됩니다. 그래서 시(詩)를 표현하나 봅니다. 아님 시가 담긴 노래를 부르던가. 그런데 표현을 해봐도 그..
살며 생각하며 -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잠 못 이루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군요. 원래 이 노래를 바탕으로 깔고 뭔가 하고픈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도통 마음이 뒤죽박죽이라.. 결국 듣기만 해야겠네요. 아직 허전한 마음 그대로입니다. 이제 오월도 다 가며 그 흔한 아카시아꽃도 시들해 지는데.. . .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 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맑으며 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 집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 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살며 생각하며 - The Salley Gardens 진한 커피 한 잔에 음악 감상하며, 푸른 바다 갯바위에서 농어 낚시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즐겁게~ 즐겁게~ 그런데 라디오에서 임형주가 부르는 이 노래가 나오는거예요. 즐겁게 낚시하는 상상은 깨졌지만, 아름다운 곡이라 마다하지 못하고 듣다가 혼자 듣기 아까워 블로그에서 찾아 올려봅니다. 주말인데...나들이 못하신 분들은 같이 음악이나 즐청하시죠.. 즐거운 주말 지내세요. 참...아카시아 꽃이 만발했네요.....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 . . 버드나무 정원 옆의 언덕에서 사랑하는 이와 나는 만났죠 그녀는 아주 작고 눈처럼 하얀 발로버드나무 정원을 지나갔죠 그녀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무에서 잎이 자라나는 것처럼 ..
살며 생각하며 - 전 아버지가 너무 그리습니다. 흐르는 곡/The Old Man-Phil Coulter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 우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죠. 아버지의 영혼은 축복 받아 편히 잠드시니, 지금 전 몹시 외롭기만 합니다. 그분은 아버지로써 만이 아닌 저의 선생님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 같은 분이셨죠. 우리만의 연주를 하면 우리 함께 나..
살며 생각하며 - 가슴으로 치른 산고 흐르는 곡/The Futureis Beautiful. 가슴으로치른 산고 마흔 셋의 늦은 나이에 나는 노처녀 딱지를 떼고 결혼을 했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것입니다. 43년간 지켜온 독신주의를 허물고 결혼이란 걸 하게 된 이유는 모정에 굶주린 삼남매의 쓸쓸한 눈빛, 나는 한 남자의 아..
살며 생각하며 - 이런 노래를 듣자니.. . . . 저녁놀이 지는 황혼 녘에 나는 빗속에서 울고 있는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작별의 키스를 하고 헤어질 때 나는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사랑이란 추억만 남겨두고 꺼져가는 불씨 같은 것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 해도 빗속에서 울던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잊지 못할 겁니다 이제 내 머리가 백발이 되었군요 내 모든 삶을 살아 오면서 난 헛되이 사랑을 해왔나 봅니다 난 하늘에 있는 그녀의 별을 볼 수 있어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를 언젠가 우리가 저 너머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이별이 없는 영원한 세계에서 우리는 다시 손을 잡고 거닐 수 있을 거예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여 .. Blue Eyes Crying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