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
우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죠.
아버지의 영혼은 축복 받아
편히 잠드시니,
지금 전 몹시 외롭기만 합니다.
그분은 아버지로써 만이 아닌
저의 선생님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 같은 분이셨죠.
우리만의 연주를 하면
우리 함께 나누었던 그 선율에서
아직도 아버지는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결코 그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만큼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니까요.
비록 돌아가셨지만,
추억은 계속 남아 있을 거예요.
전 아버지가 너무 그리습니다.
어린 소년이었을 때, 아버지는 절 데리고
들판과 시냇가를 걸어 다니셨어요.
그리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얘기해 주셨지요.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시면
꿩의 신비한 빛깔 같은
아버지와 나만의 비밀을 얘기해 주셨어요.
그리고 낚시하는 법과
상상 속의 나무 옆에서
소원을 비는 방법 같은 것들을
결코 아버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만큼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니까요.
비록 돌아가셨지만,
추억은 계속 남아 있을 거예요.
전 아버지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아버지가 영원토록
살아 계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무척 크고, 강한 분으로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아버지와 어린 아들을 위한
시간은 빠르게 흘러
세월이 지나갔지요.
그러다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못 다한 말들이 너무 많았어요.
아버지가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기회가 다시는 없네요.
결코 아버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만큼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니까요.
비록 돌아가셨지만,
추억은 계속 남아 있을 거예요.
전 아버지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
.
장성한 나의 아들은
이 아비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이 노래 가사 같은 애틋함을 가질 수 있을까?
하고 잠시 사유思維해 봅니다.
내일..어버이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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