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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이 지는 황혼 녘에
나는 빗속에서 울고 있는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작별의 키스를 하고 헤어질 때
나는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사랑이란 추억만 남겨두고 꺼져가는 불씨 같은 것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 해도
빗속에서 울던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잊지 못할 겁니다
이제 내 머리가 백발이 되었군요
내 모든 삶을 살아 오면서 난 헛되이 사랑을 해왔나 봅니다
난 하늘에 있는 그녀의 별을 볼 수 있어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를
언젠가 우리가 저 너머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이별이 없는 영원한 세계에서
우리는 다시 손을 잡고 거닐 수 있을 거예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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