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매장 문을 열다가
문뜩 쇼윈도 바로 앞에
보도블럭 틈새을 비집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감동과 경이로움이 일었습니다.
어제만해도 차가운 눈비가 내리지 않았던가.
언제 홀씨가 날아들어
그 추운 겨울을 견디고..
척박한 보도블럭 틈새에서 생명을 키웠는가.
그리고 꽃을 피워냈는가.
.
.
이제..진정 봄인가.
아직 얼어붙어 있는
내 맘 속에도 봄은 오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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