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Giovanni Marradi
서시/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수가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사랑하던 이를 미워하게 되는 일은
몹시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설혹 잊을수 없는
모멸의 추억을 가졌다 해도
한때 무척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아무쪼록 미움을 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망각저편의흔적들 > 살며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양을 바라보며 (0) | 2019.11.21 |
---|---|
살며 생각하며 - 내가 그에게 나눠주고 싶은게 뭘까? (0) | 2012.09.15 |
살며 생각하며 - 그리움에 지치거든 (0) | 2012.06.18 |
살며 생각하며 -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꿈이었던가요 (0) | 2012.06.05 |
살며 생각하며 -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