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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詩作을 위한 메모

詩作을 위한 메모 -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Giovanni Marradi/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한 이틀 내린 찬비에  꽃잎은 젖은 채

하얀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마음 아프다말게,

 연초록  잎새가 아우성이며

바삐 무성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4월이  이젠 가는군요. 가을 같이...

 

 

이제 자랑하듯 화려하게 올, 5월은.. 어떻게 맞지요?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2012년 4월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