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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詩作을 위한 메모

詩作을 위한 메모 - 겨울날의 독백

 

겨울날의 독백

작성일 : 2005-12-19 23:41:24 

 

 

긴 겨울밤을

네 개의 촛불을 켜고

기다렸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하얀 눈은

밤 지새우는 촛불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날은 밝아오고

사위어가는 설렘을

꺼야하나 봅니다.

 

그리고 다시 춥고 하얀 날

 한 가운데 비척이고 서서

창백함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