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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詩作을 위한 메모

詩作을 위한 메모- 낚시 그리고 인생

낚시 그리고 인생

 

 

방황입니다. 핑계이고요. 더구나 낚시는 자학 놀음입니다. 솔직하지 못한 詐欺 짓과 같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 하면,

삶의 대한 공갈입니다.

게으름의 표현을

고상한 취미로 위장을 했지요.

 

어쩔 수 없다 하셨습니까. 비겁해요. 해방이라뇨. 방종에 겨워 지쳤지요.

 

원시적 본능으로 누가 말릴 수가 없어요. 자위하는 최고의 수단이거든요. 오늘도 갑니다.

 

그러나 나는 사랑합니다.

내가 유일하게 사치하는

놀이거든요. 없었다면 벌써 죽었을 거예요.

 

그리고 극복했습니다. 인생이 변하였거든요. 인생의 달인이 되었지요. 그래서 아직도 사랑합니다.

 

아! 이젠 그만 두겠어요. 삶이 아니거든요. 영생은 더구나 아니랍니다. 잠시 그리고 긴 방황일 뿐이거든요.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 Lanfranco Per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