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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조행기

[조행기] 난바다 별곡




이름 분명하여 난(暖)바다이다.

물이 덥지 않고서야 엄동설한 이때에

3짜니 4짜니 하는 우럭 손맛을 볼 수 있겠나.


접근이 쉽지 않아 난(難)바다이다.

 그래서 용기있고 미친 자들만이 은밀한 자연을 침노하며

  천혜의 낙(樂)을 기꺼이 누리는 것 아닌가


 탐욕의 인간들..무자비한 해(害)를 끼쳤어도,

신(神)의 사랑의 표현인 위대한 바다는

그저 묵묵히 용서를 베풀지 않은가. 


그런 바다에 무한한 믿음을 보이는 우리는

바다 사랑에 미쳐.. 난바다를 또 찾지 않은가.

한 깃발 아래에 있는 용기 있고 미친 이들이 ..

 

참..많이도 모였고...대단들하다.

난바다에 대한 믿음 좋은 광신도(?)들이 많기도 하다.

그래서 빨간 등대 아래 그렇게 모였나 보다.

한 삼 사십명이 더 되려나?

 

별난 별칭의 '55양아지'무리들도 그 속에서 기꺼이 어울렸다.

토종..하이큐..천사깨비..일취월장..새나루지기..파파장.

그런데...라이파이 ..투가리 친구 모습이 모이지 않는다.

아프다고들 하던데...함께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강추위 끝에 풀린 날씨라 그런지 여전히 바람은 차다.

      그러나 물때 좋고 일기 좋으니 더 무엇을 기대하랴.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즐겁다.바다가


      기꺼이 베풀어 준 용서의 사랑에

      그저 순응하며 겸손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일까... 제법 씨알 좋은 우럭들을 낚아낼 수 있었다.

       

      다들... 일용할 많큼씩 낚아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55양아지'들 뿐만 아니라 여러 아우님들과의 만남...

      바람소리,건아,도마,정호,낚수장이, 주피터, 땡꽝, 루맨, 천하

      ......

      회포, �빛바다. 크라시마...

      또..하여튼 많이도 모여 시끌벅쩍 즐겁기도 했다.

      낚아내는 손맛에 이어 회와 매운탕으로 입맛까지 즐기고,

      ㅇㅅㅇ에 목을 적시고 마음들을 여니 그저 좋다.

       

      무엇보다 벗들과 아우들이 함께하니

      그냥 좋기만 한 거다.



        

       

       

       

       

        

       


      새나루 캠프에 도착하니 또 한 팀과 조우를 한다.

      천안팀인 거 같은데..앤돌핀, 백상어, 수중여?, 호박?...

      하여튼 또 한 잔...

      아우님들과 또 정겹다.

       

      엔돌핀 아우와 의미심장한 야그도 나누고..

      백상어 아우와는 첨인데 낯설지 않게 반갑다.

      양쪽에서 한 상씩 판 벌이며

      긴 정담들을 나눈다.

      날이 저물고 밤이 야심할 때까지 쭈욱~



       

       

       

       


      바야흐러... 음주가무의 절정판을 벌일 태세이다.

      저번 모임에서 '착한 어린이들' 같이 일찍 취침한 아쉬움이 있었던 터라,

      하나 같이 술과 노래가 있을 모처로 몰려들 갔다.

      이름하야...'보물섬'...간판에 '유흥주점'이란다.

       

      개인적으로는 몇 십년만에 가는 유흥주점이다..

      가슴도 벌렁 벌렁...호기심과 기대만땅...

      .

      .

      하여튼 잘들 논다.

      노래면 노래...춤이면 춤...

      시원한 병맥주가 있어 음주가무가 절정에 이른다.

       

      동행한 아우들의 훌륭한 재롱..ㅋㅋ

      정말 죽음이다!

      회포...백상어...호박**...

       

      그리고 너무 고맙다.

      놀아줘서...ㅎㅎ

      또..가수보다 더 잘 불러주고 배추잎사귀까지 붙여줘서.

      그리고선 형들끼리 마무리 잘하고 더 잘 놀라고

      센스있게 퇴장해줘서..ㅋㅋ

      아마 회포아우의 놀라운 센스 발휘가 아니었나 싶다.

       

      아우님들..정말 고마웠네! 즐거웠고...

      우린 또 큰 정을 낚았다.



       

       

       

       

       

       

       

       

       

       

       

       

       

       

       

       

      새나루지기의 노래는 프로다.

      친구들이 쉼터 쥔장보다  가수로 전향하라고들 한다.

      들어도 들어도... 좋은 가락들...

       

      토종은 어디서 그렇게 노래 솜씨를 갈고 닦았는지 모르겠다.

      새나루지기와 의 어울림이 천상  프로 듀엣이다.

      토종답게 구수하게 열창을 한다.

       

      파파짱은 고민하다  한 두어 곡 불렀는데..

      어니언스의 '편지'를 부를 때에 천사깨비 친구가 화음을 넣어준다.

      못 부르는 노래가 살아나고...기분은 정신없이 므흣~

       

      천사깨비의 잔잔한 열창...너무 좋다.

      일취월장의 구수한 가락에 흥이 저절로 나고.

      월장 형수의 수준있는 계속 이어지는 열창...

      토종 형수의 짝꿍과 같이 부르는 애정 만끽의 모습...

      하이큐의 끊임 없는 장단과 추임새...

      모두들 잘 들 논다.

       

      갑장 친구들... 또 다른 면모의 정은 쌓여만 갔다.

       

      그러나 저러나  불참한 투가리와 라이파이의 가무 솜씨가 대개 궁금하다.

       


       

       

       

       

       

        

       

       

       

       

       

       

       

       

       

        

       

      전 날의  고단했던 흥분이 달콤한 숙면으로 지워지고,

      또 다른 낚시의 즐거움을 기대하며 아침을 연다.

      토종 형수와 월장 형수의 수고로

      같이 숙박한 아우들과 함께 맛난 조반을 먹는다.

      특히 토종형수의 우거지김치찌게는 일품이었다.

        


       


      중날물이라...서둘러 빨간 등대로 나갔다.

      테트라포트에 진입하려는데 아래서 함성이다.

      천사깨비가 큼직한 낙지를 걸어냈다.

      크기는 문어 같은데 발이 긴게 낙지다.

       

      진입하자마자 하이큐가 선방한다.

      천사깨비가 방장을 위해 경매 붙인 그 로드로

      연방 걸어낸다.

      명품이라 확실히 다른가 보다.

       

      왼쪽의 회포아우도 연신 걸어내고 토종도 걸어낸다.

      한참이나 지났을까...

      확실하게 째는 놈이 나에게도 걸려들었다.

      30급...

       

      반가운 인천팀 아우들 도착하고

      연신 입질에 재미를 본다.

      30급 빵 좋은 놈이 또 낚이고...

      저족의 일산팀 첫사랑아우도 큼직한 놈으로 걸어내고.

       

      참 복받은 날이다.

      물때 좋고 일기 좋고...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해가 이미 중천을 넘어 시장끼가 돈다.

      식사하러 오라는 전갈에 아쉽게도 낚시대를 접는다.

      초들물 때까지 한참하며 손맛을 보았으면 했지만...

       

      역시 잡은 놈들로 마지막 회를 뜬다.

       강서팀에서 개발했다는 고추참치통조림이 곁들여진

      회 덧밥은 죽음이었다.(쫌 과장해서...)

      .

      .

       

      * 난바다에서 만난 모든 아우님들...

      바다루어닷컴 회원님들...반가웠습니다.

      참...운전 해주고 놀아주고...굴까지 찬조한 회포아우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인간들의 욕심으로 상처를 입은 바다...

      묵묵히 용서하며 빠른 자정으로

      우리에게 기꺼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가 빚졌다며...우리는 바다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

      벌써 상처입은 바다를 잊고 있는가 모르겠다.

      아직 새나루쉼터에 잔뜩 쌓여 있는 방재품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고..바다에 미안하기만 했다.

       

      빨간 등대를 철수하는데...우리의 친구인 새나루지기는

      바다에 갈매기가 많이 떠 있는 것을 보며 반가워 했다.

      그 친구는 아마 우리가 바다의 상처를 벌써

      잊어가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는 새나루를 지키는 지기이니까....

       

      우리가 떠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 하는 마음을

      나는 조금 알 것 같다.

       

      친구! 날이 플리면 돌 딱으러 또 갈께...

      그때 보게나.

      어쩜 투가리와 설 연휴 때에 갈지도 모르겠네..히히..

       

       

      *방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정회원바람소리(남성우) 2008.01.29 15:26
      즐거웠읍니다..그러고보니 다른 편에서 많이들잡으셨네요..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 ?
      정회원천하 2008.01.29 15:26
      양아지형님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정다운 만남 만남 쭈~욱 지속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profile
      정회원청해 (김기훈) 2008.01.29 15:26
      파파짱형님 잘보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이렇게 즐거움을 주셔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하신 모습 정말 정겹고
      보기 좋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함께 하셨으면 감사하겟습니다.
      전 참석을 못해서 부럽습니다.
    • ?
      정회원지루 2008.01.29 15:26
      형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담에 바다에서 뵙겠습니다..
    • ?
      땡꽝 2008.01.29 15:26
      배경음악 조코~
      사진 조코~
      인물들도 조코~
      아무튼지 다 좋아 보입니다!!! ^^*
    • profile
      정회원투가리 2008.01.29 15:26
      괴기 씨말렸구먼?
      글을 읽는동안 나도 그속에 있는걸로 착각?했네!
      같이 하지는 못했어도 분위기가 확 느껴지는것같고 그림으로나마 친구들 얼굴보니
      덩달아 나도 흐뭇하고만, 다음에 만날때까지 건강들 하시게!!!!!!!!
    • ?
      정회원피쉬헌터(이은철) 2008.01.29 15:26
      가고 잡았는데....ㅎㅎ
      생생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형님!
    • ?
      정회원크라시마 2008.01.29 15:26
      넉넉하신 형님들 속내에
      편하고 즐겁게 낚수하다 왔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구요..

      또 다른 시간에
      미소 가득한 얼굴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 ?
      정회원루맨 2008.01.29 15:26
      와아~ 파파짱형님 글 너무 잘쓰십니다~!
      다시 만나뵙게되어 반가웠고 여러형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난바다를 가면 손맛도 보고 입맛도 보고 눈맛도 보는것 같습니다 ㅎㅎ
    • ?
      정회원소섭 2008.01.29 15:26
      전 한해아래 동생이지만 마음과몸이 영감인데...
      우리 성님들은 참으로 씩씩하고 열정적 이십니다 그려~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새나루지기 형님~ 잘 계시는모습 보게되어 기쁘기 그지없구요.
      항상 건강하셔서 언제가 될지는 알수없지만,만남의그날에
      힘있는 악수 나눌수있기를 바랍니다.

      파파짱 선배님~ 항상 좋은글 좋은사진 남겨주셔서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물가에서 뵐수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데 가능 할른지요?
      건강 하십시요~~~

      55 양아지 성님들 건강 하십시요...
      바루닷컴 횐님들.. 건강하세요...
    • profile
      최고운영진엔돌핀 2008.01.29 15:26
      형님 글 잘보고 갑니다.
      하이큐형님 개인적으로 가장많이 인상에 남습니다.
      토종형수님...그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어죽!
      형님들 모두모두반가웠구요...천안팀여러분도 반가웠습니다.
      백상어형님 치료잘 하시구요~~~~~~
      크라시마...고마웠어~~~~~~~~
    • ?
      정회원도마 2008.01.29 15:26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좋은 주말 잘보내구요
      좋은 만남이 반갑구요
      좋은 추억 많이 하겠습니다 ~~^^*
    • ?
      정회원토종(김 훈택) 2008.01.29 15:26
      3번째ㅠㅠㅠㅠ!
      우리집 컴 왜 이런데유우,독수리가 글 쓰려면 얼마나 힘든데,,,흑흑
      10여분 투자해서 글 써놓고 comment 누르면 오류 "글쓰기 권한이 없읍니다 "
      ㅠㅠ(로그아웃상태) 다시시도
      칭구덜아 반갑고 즐거웠어!!! 그날 만났던 모든 횐님들모두 반가웠음다.대명을 다 기억하지 못 하는 머리의 용량 때문에 거명은 일일이 하지 않으렵니다.기억나는 대로만 했다가는 다른 사람이 섭해 할까봐,,,회장성 글은 언제 봐도 감동적이야!!! 아~~~ 또 가고잡다, 자주보자 칭구덜아ㅏㅏㅏㅏ!!!
    • ?
      정회원가재 2008.01.29 15:26
      형님들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바루컴 회원이면 누구나 느길수있는 정 ....
      정말 감사합니다
    • ?
      정회원 日就月將 유재영 2008.01.29 15:26
      투가리, 라이파이. 약 오르지....
      같이 한 모든 님 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양아지 칭구덜은 담에 화천가기전에 한번만 더 ㅋㅋㅋㅋ
    • ?
      정회원소주한잔 2008.01.29 15:26
      그날 여러 형님들과 아우님들을 만났지만 애들과 같이 한 관계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올라왔습니다.
      그 맛난 우럭회를 뒤로하고 오는길이 왜그리 멀던지요?
      담에 정식으로 ㅇㅅㅇ한잔 올리겠습니다.
    • ?
      라이파이 (임춘호) 2008.01.29 15:26
      아고~~으~~으~~ 약올르넹... 우뛰.... 다음번에는 꼭 참석 할테니 그때 보자공... ^_______^
    • ?
      정회원낚수쟁이 (김진수) 2008.01.29 15:26
      여러 형님들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인사도 못드렸네요.....^^
      저리들 잡으시는데,,, 전 토욜 꽝이었습니다.....(난바다 5전 5패 ㅜㅜ;;)
      조만간 다시 도전하려합니다... ^^;;
    • ?
      정회원♧나무아들♧ 2008.01.29 15:26
      파파짱형님 조행기 넘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정회원투가리 2008.01.29 15:26
      고놈의 감기땜시.....
      친구덜! 낚시 실력도 일품이고, 노는 모양도 또한 뒤지지않네!
      잘마시고~재미나게잘놀고....못가서 아쉽다....휴! 감기야 빨리 물러가라!
    • ?
      정회원칠성가리 2008.01.29 15:26
      넘 즐거운 조행기 반갑네요
    • ?
      정회원새나루지기 2008.01.29 15:26
      그날 만난 친구님들 그리고 아우님들 모두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회우님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큽 니다.^^*
    • profile
      정회원상록수 2008.01.29 15:26
      언제 저곳에 서보나.....
      형님 그림 글 멋져요...............^^*
    • ?
      하이큐 2008.01.29 15:26
      글 쓰는 솜씨가 대단혀...
      글을 읽다보면 난바다에 가있는 착각이들정도..
      같이한 아우님들 즐거웠고 (그냥지나친 횐님들은죄송)
      투가리,라이파이 하나도 안보고잡다....같이한 갑장들 잘들갔지?
      특히 우리의 회장님! 파파짱님 큰 고생하셨읍니다~~
    • ?
      정회원천사랑(김규남) 2008.01.29 15:26
      도마님 괴기 잡으러 가셨다더니, 웬 놀방에서 놀다 오셨네요, 암튼, 같이좀 가시져
    • profile
      정회원투가리 2008.01.29 15:26
      하이큐! 뭐~여? 그래도 여러휀님들 들락거리는데 보고 잡다고 그래야지!!!!
      건강혀!
    • ?
      하이큐 2008.01.29 15:26
      투가리, 보고잡다....
      축제손님맞이하느라 수고는했는데 그렇다고 감기까지 받을껀 또뭔가?
    • ?
      정회원파파짱 2008.01.29 15:26
      하이큐는 반성혀..투가리 삐지면 앞으로 벌금 안내..ㅎㅎ
      라이파이와 투가리 보고잡다. 딸랑 딸랑 ~ ㅋㅋ

      천사랑님...도마님은 우리랑 낙수하고 ㅇㅅㅇ 한 잔 했을뿐
      놀방에서 음주가무는 안 했음을 알립니다. ㅎㅎ
    • ?
      정회원듀퐁(임주현) 2008.01.29 15:26
      형님 난바다로 원정 다녀오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정회원 日就月將 유재영 2008.01.29 15:26
      또왔네, 벌써 몇번 짼지 모르것네.....
      투가리, 잊을뻔 혔네.
      우리 다음 모임부턴 어부인 대동허믄 회비 면제허기루 혔어....
      글구 전원 대동허믄 내가 내기루 ㅎㅎㅎㅎ

    • profile
      정회원투가리 2008.01.29 15:26
      그래? 전원 홀애비로 모이면 내가내지뭐!!!!!
      자~알 안될걸^^*
    • ?
      정회원새나루지기 2008.01.29 15:26
      ^^*나두 몇 번째인지 몰러유..히히히
    • ?
      정회원 日就月將 유재영 2008.01.29 15:26
      새나루지기 칭구야 힘내.....
      또 봤네...홓ㅎㅎㅎㅎㅎ
    • ?
      정회원파파짱 2008.01.29 15:26
      요 위에 세 칭구들...
      동상들이 흉본다. ㅋㅋ
      일찍들 자그레이~
    • ?
      정회원파파짱 2008.01.29 15:26

       



      별 1 / 김완하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거리를
      빛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허리가 휘어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발 아래로 구르는 별빛,
      어둠의 순간 제 빛을 남김없이 뿌려
      사람들은 고개를
      꺽어 올려 하늘을 살핀다
      같이 걷는 이웃에게 손을 내민다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의 빛 속으로
      스스로를 파묻기 때문이다
      한밤의 잠이 고단해
      문득, 깨어난 사람들이
      새벽을 질러가는 별을 본다
      창밖으로 환하게 피어 있는
      별꽃을 꺽어
      부서지는 별빛에 누워
      들판을 건너간다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새벽이면 모두 제 빛을 거두어
      지상의 가장 낮은 골목으로
      눕기 때문이다.


    • ?
      정회원백준영 2008.01.29 15:26
      글이 멋지십니다. ^ㅡ^

      파파짱 큰형님같은 솜씨가 없어 함부로 조행기 올리기도 부끄러워질 것 같아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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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예린아빠 2008.01.29 15:26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情이 묻어나는 멋진 글이내요
    • ?
      정회원순호박 2008.01.29 15:26
      무서분 집념의 사나이들이십니다 그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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