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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조행기

[조행기] 어떤 특별한 산행 이야기 2



흐르는 곡/ Autumn-Tol en Tol    






가슴앓이 하다가 뒤늦게야 올립니다.

동행한 아우님들을 생각하여...

또한 맘으로 성원해주신 회우님들을 생각하며...

.

.

 

샘이 마르지 않음 같았습니다.

벌써 세 번째 산행인데..

이번엔 군산에서..대천에서..부천에서..서울에서..

그렇게들 아홉 명이 모였습니다.


마음들이 가을 단풍 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영동 소백 산자락엔 이제야 단풍이 물들려 하지만..

초록...빨강...주홍...노랑...

그렇게들 먼저 예쁜 단풍 마음들을 안고 왔더군요.


어떤 인연에서들일까.

무슨 마음에서들일까.

눈물 나게 고맙고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웃으며 푼수 같이 좋아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 무지로 때 늦게 왔는데요.

그래도 오르고 내리며 심산유곡 헤매며

그 생명의 약초를 힘껏 찾았지요.

오직 위해야 할 그를 위하여...


가시넝쿨을 헤치며 능선을 타며

나무뿌리를 잡고 험한 비탈을 오르더라도

흐르는 땀을 훔치며 우린 즐거워했습니다.

하나같이 아무 조건 없이....


산을 오르며 우리의 신념이 神에게 합한 것인지 물었으며,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어보며 겸손해야 됨을 깨달았습니다.

하산하여 굽이 길을 걸으며 한 목적이 있음에 감사했고요.

터벅터벅 한 걸음 한 걸음...아픈 그를 생각하며...


.

.

.

그러면서 우린 미리 행복했습니다!

 

 

입산하기 전에 '호랑이' 대장님에게 간단한 교육을 받으며..

초반부터 가파른 등정을 하는 '레드와인'과 '다루댁' 제수씨들..


'호랑이' 대장조는 먼저 포인트를 빨리 찾아내 씨알 좋은 놈들로 대박...


 각자 싸온 김밥과 '흑범'이 가져 온 홍어회에 막걸리로 건배하며..즐거운 점심식사.


마치 콘크리트 비벼 놓은 것 같은 바위...자연의 조화는 오묘해 


'파파짱'도 제법 큰 개(?) 와송을 캐고 어색한 포즈를..


채취 대장인 '호랑이'아우의 늠름한 모습..그동안 고생 너무 많았습니다!


'다루댁' 제수씨..단풍 복장..예쁘고요..고생 많이 하셨어요! 


'물빛다루' ..럭셔리한 복장에 재치 만점 썰은 압권..열심도 제일! 


 

'흑범'아우..산 타는 폼이 딱이야~지팡이가 의미심장혀..뱜을 잡겠데요..ㅎㅎ


 '레드와인' 제수씨..그렇게 산을 잘 탈 줄 몰랐씨유~고생 많았네요.


동안의 '하늘소'팀장..정말 열심이더라고요. 카플 고맙고요!


'맥가2버' 아우..산사나이 체질이야~하룻밤 대접 고마웠고요!


언제나 믿음직한 '맨털'아우..여유만만한 자세가 좋아요~


 '흑범'이 앞서고...


 '맨털'이 앞서고...


약초 찾는 모습이 산사람들이 다 되었네요.


'물빛다루' 부부..가파른 산을 오르며 지팡이로 제수씨를 끌고 가는 금실 좋은 모습


 그늘에서 잠시 휴식하며...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어보며 겸손해야 됨을 깨달았습니다. (소백산맥 줄기)


 깊은 골짜기를 내려오며..혹여나 하며 꾸지뽕나무나 누릅나무를 찾았네요.


하산하여 굽이 길을 걸으며 한 목적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터벅터벅...


 채취하여 모은 '와송'...풍성했습니다. 그러나 때가 늦어 잎이 말랐네요.


 다듬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모두들 가을 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방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바다루어닷컴  댓글 

 

 파파짱

내 블로그에서 무려 2주씩이나 짱박혀 있던 걸 ..꺼내 올렸습니다.
이미 맨털아우가 올린 사진과 중복된 것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저번 산행보다 양은 더 훨씬 많았는데..
가뭄으로 말라서 키로 수가 약 28키로 뿐이랍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고생하신 모두들께 감사합니다.

참...조행기가 아니고 산행기라 읽는 회우분들께 죄송하고요 ^^*

2008/10/28
 투가리

그날도 바다로 가고싶었겠지만 특별한 의미를가지고 산으로간 회우님들!
고생하셨구요, 흘린 땀방울만큼 보람도 느끼셨겠네요......^^*

2008/10/28
 밍크고래

누가 루어꾼 아니랄까봐 산에서도 회를 드시누만요....ㅋㅋ
축하 드립니다. ^^*

2008/10/28
 쏘갈

산에도 괴기 있어요....?

산행 모임공지는 안돼나요....?

2008/10/28
 낚시조아(이부배)

늦게나마 수고 하셨습니다..

2008/10/28
 물빛다루

많은분들이 열망하기때문에 잘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바루컴 홧팅~~~ 방장님 홧팅~~~우리횐님들 홧팅~~~

2008/10/28
 낚수쟁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혹 산으로의 추가 조행,,, 계획 없으신가요???
있다면 참석하고 싶습니다....^^;;

2008/10/28
 哲否止

수고 많았습니다
부러운 산행이었네요 ^.^

2008/10/28
 옥색물결

모든 분들께, 그저.. 고맙다는 인사밖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언능 나아서... 배로 갚아야쥐~~~~

2008/10/28
 파파짱

방장님 댓글 올릴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는데...
또 달았네요. ㅎㅎ
요즘 눈팅들만 하고 댓글들 안 달아주는데...댓글 달아주어서 고맙구먼유~~ㅎㅎ
무조건으로다 언능 완쾌 하세유~꼭~

2008/10/28
 흑범

이젠 오래되지 않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2008/10/28
 日就月將유재영

보기조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방장님 빨랑나으세요.....

2008/10/28
 맥가2버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럿군요 그날산행은 저에게는 술마신뒤에 해장하는 그런기분이었습니다.파파짱 형님 그전날 잠자리 불편하게 해드린점 죄송하고 다음에는 같이 동침할 일이 있으면 마우스~피스~라도 물겠습니다.여러형님, 형수님 ,만나서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방장님 부디 건강 회복하시어 고리로 이자포함하여 갚아야합니다. 만나뵈올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2008/10/28
 맨털

다시가면 더 잘할 수 있는데..
형님..
내년에 또 가실 거죠???

2008/10/28
 고동

수고하셨습니다.
님들의 사랑이 좋은결실로 다가올것입니다.

2008/10/28
 토종(김훈택

수고했다는 말 밖에는,,,,
여러분들의 수고에 방장님은 완쾌로 꼭 보답 할겁니다.ㅎㅎㅎ

2008/10/28
 캐드

함께 하지못해 죄송하구 고생들 많으셧읍니다......여러 회원님들의 사랑으로 우리방장님이 꼬~~옥 쾌유하리라 믿습니다 ....정말 수고들 하셧읍니다

2008/10/30
 (회포)권혁주

같이갔었어야 하는데 수고 많았습니다

부러운 산행이었네요 ^.^

2008/10/31
 바조이

수고들 많으셨네요^^ 함께 하지 못하여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채취하신 와송을 다시 작업하시지 않으실려면 전지가위나 일반가위를
가져가시어 미리 깨끗한 부분에 절단을 하시여 채취하시면 두번 손이가는
수고를 덜수가 있고 뿌리를 남겨 둠으로해서 내년을 기약할수 있습니다..

꾸지뽕 군락지는 대개의 경우 산 중턱에 돌이 많이 흘러내리는쪽이 군락을 형성 하고 있지요...필요하시면 연락....경남쪽입니다...
맨털님과 흑범님이 앞서니뒷서니 하는 사진에 발밑에 있는 풀이 부처손이라는
약초 같은데....항암효과를 시험청에서 인정 받은 약초입니다
제가 사진상으로 볼적에는 확실하게 부처손 같네요...^^

20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