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곡 - 김윤아
이제 그는 보이지 않은 것을 더 의지해야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봄이 오기에 보이는 희망을 의지하라고 말하렵니다. 벌써 움트는 자연의 소릴 듣는다면.
긴 겨울 동안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며, 봄을 기다리며 기꺼이 견뎌낸 것이니. 오는 봄은 당연이 그의 것이 아닙니까.
내 몫의 봄을 다 그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가, 겨울을 이겨내며 오는 봄을 맞으러, 머-언 월악산 산기슭에 머물고 있으니...
내 맘이 자꾸만 그곳을 향하니 하늘의 허락 없이도 주고 싶습니다. 여태껏 간절한 마음이 쭉 있었으니.
따스한 햇살과 바람, 아지랑이 흐르는 냇물 소리, 새소리 그리고 산골짝, 들녘의 모든 꽃들을.
그에게 주고 싶습니다. . .
그가 월악산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 마음을 끝까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
방장님의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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