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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세상을 향하여(時論)

세상을 향하여(時論)-한나라당은 작작 좀 하시라.

 

오늘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과 6.10항쟁 기념사를 또 문제 삼아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협의로 재고발 하기로 했단다.

대변인이 발표한 사유를 보니까, 대상이 한정되지 않았고 계속성과 반복성을 띤 만큼 재고발 사유가 충분하단다.


율사 출신들이 버글버글한 한나라당에서야 그까지 고발 한 건 더하는 것이야 식은 죽 먹기보다도 더 쉬울 일이다마는, 국민의 한 사람이 보기에 너무 박약한 명분에 쪼잔하고, 하는 짓거리가 소인배 같아 보인다.

아니 집요한 짓거리를 보면  잔인하기까지 보인다.

수십 년간 워커 발로 잔인하게 밟아본 군사철권독재정권의 피를 이어받은 후예들답게, 그 본성을 이 시대에 다른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보여 섬뜩하기까지 하다.


4.19민주혁명에 이어 6.10민주항쟁과  5.18민주항쟁을 걸쳐 쟁취된 정말 좋아진 민주세상을, 역설적이게도 청산되지 못한 군사독재 정권의 후예들이 얄밉게도.. 팔자 좋게.. 과분하게.. 행사하는 것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것 같다.


국민을 얼마나 얕잡아 보았으면, 6.10항쟁 기념식장에 코빼기도 안보이고 대통령이 한 기념사를 어이없이 트집 잡아 그따위 짓거리를 재차 행사하려는지 모르겠다.

노무현이 그렇게도 밉고 그가 거침없이 행하는 언행심사가 그리도 두려운가?

캥기는 그 무엇이 없다면 명분 있는 대통령 연설에 뭐 그리 민감하게 지룰를 떠는 것인가.


대통령이 한 말이 어디가..어떻게..무엇이..틀렸는가?

먼저, 그대들이 그토록 우려먹는 ‘국민들‘을 위하여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토론으로 맞붙어 보시라.

그대들 당내에는 고매하신 율사 분들이 많지 않은가.

대통령보고 교언영색을 일삼는다고 하지 말고, 진짜 국민들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가 떳떳하게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것이다.


쩍하면 “국민들...” 그만 팔아먹고 ..

 

이젠, 한나라당은 작작 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