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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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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을 위한 메모 - 오월 비에 아프다. 오월 비에 아프다. 오월 비에 아프다. 꽃잎이 지니.. 다가서기 전에 떠나니. 바라 보며 그저 좋아만 했다. 덧없이 떠날 줄 모르고. 그윽하니 홀로 취하던 그 향기마저 이젠 후회하는 아픔이 되겠지. 2012.5.14 *To the Children(Raining Version) - Denean
살며 생각하며 - The Salley Gardens 진한 커피 한 잔에 음악 감상하며, 푸른 바다 갯바위에서 농어 낚시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즐겁게~ 즐겁게~ 그런데 라디오에서 임형주가 부르는 이 노래가 나오는거예요. 즐겁게 낚시하는 상상은 깨졌지만, 아름다운 곡이라 마다하지 못하고 듣다가 혼자 듣기 아까워 블로그에서 찾아 올려봅니다. 주말인데...나들이 못하신 분들은 같이 음악이나 즐청하시죠.. 즐거운 주말 지내세요. 참...아카시아 꽃이 만발했네요.....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 . . 버드나무 정원 옆의 언덕에서 사랑하는 이와 나는 만났죠 그녀는 아주 작고 눈처럼 하얀 발로버드나무 정원을 지나갔죠 그녀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무에서 잎이 자라나는 것처럼 ..
詩作을 위한 메모 - 이 편지 읽어보오. 이 편지 읽어보오. 그대 일어났거든 라일락 향기 한 움큼 담긴 그러나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작은 꽃잎 한 잎 한 잎 밤새 붙이다 만 내 마음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오월 꽃 밤바람 불러 먼 곳 그대에게 띄우니 속절없이 못다 쓴 이 편지 읽어보오. 아침 동녘 해 뜨면 밤새 맺힌 이슬 내 마음 설렘 사라지니 이 편지 읽어보오. 2012.5.17 Occidental Light / Guido Negraszus
살며 생각하며 - 전 아버지가 너무 그리습니다. 흐르는 곡/The Old Man-Phil Coulter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 우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죠. 아버지의 영혼은 축복 받아 편히 잠드시니, 지금 전 몹시 외롭기만 합니다. 그분은 아버지로써 만이 아닌 저의 선생님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 같은 분이셨죠. 우리만의 연주를 하면 우리 함께 나..
살며 생각하며 - 가슴으로 치른 산고 흐르는 곡/The Futureis Beautiful. 가슴으로치른 산고 마흔 셋의 늦은 나이에 나는 노처녀 딱지를 떼고 결혼을 했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것입니다. 43년간 지켜온 독신주의를 허물고 결혼이란 걸 하게 된 이유는 모정에 굶주린 삼남매의 쓸쓸한 눈빛, 나는 한 남자의 아..
살며 생각하며 - 이런 노래를 듣자니.. . . . 저녁놀이 지는 황혼 녘에 나는 빗속에서 울고 있는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작별의 키스를 하고 헤어질 때 나는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사랑이란 추억만 남겨두고 꺼져가는 불씨 같은 것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 해도 빗속에서 울던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잊지 못할 겁니다 이제 내 머리가 백발이 되었군요 내 모든 삶을 살아 오면서 난 헛되이 사랑을 해왔나 봅니다 난 하늘에 있는 그녀의 별을 볼 수 있어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를 언젠가 우리가 저 너머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이별이 없는 영원한 세계에서 우리는 다시 손을 잡고 거닐 수 있을 거예요 빗속에서 울고 있던 슬픈 눈동자여 ..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詩作을 위한 메모 -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사월에 피지 못한 목련을 사랑하며 기다렸던 나는, 오뉴월 한창 필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짙어가는 초록 풍요 속에, 부유스런 붉은 자태로 비록 흔한 사랑 부를 그대일지라도. 꺾이고 싶은 욕망의 그늘 속에 상처 줄 가시가 숨겨져 있을지라도. 나는, 붉은 장미 그대에게 서성이련다. 2012.5.3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 Oliver Schroer 연주
詩作을 위한 메모 -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Giovanni Marradi/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한 이틀 내린 찬비에 꽃잎은 젖은 채 하얀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마음 아프다말게, 연초록 잎새가 아우성이며 바삐 무성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4월이 이젠 가는군요. 가을 같이... 이제 자랑하듯 화려하게 올, 5월은.. 어떻게 맞지요? 아직 나는, 꽃잎 잃은 채 텅 빈 가슴 그대로인데. 2012년 4월 마지막 날
살며 생각하며 - 이제야 내 맘속에도 진정 봄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Giovanni Marradi (사랑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닌 것) 얼마전에 매장 쇼윈도우 앞 보도블럭 틈새에 폈던 민들레 꽃 이야기를 올렸었잖아요. 그런데 이 꽃이 며칠 못가고 져버리더니 홀씨가 되어었습니다. 이젠 바람에 실려 홀씨가 흩어져 날아가겠구나 하며 쓸쓸해 했었는데, 오늘 아침 문을 열다보니...옆 꽃대에 또 하나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더군요. 또 다시 감동~~ 주말 이틀동안의 새찬 비를 맞아가며 터트린 노란 꽃망울! . . 이제야 내 맘속에도 진정 봄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살며 생각하며 - Beloved.. 내 맘에 어떻게 주워 담지? 외곽고속도로를 타고 출근하면서 연변에 활짝 핀 봄꽃들을 보았습니다. 벌써 봄이 한창이구나...하는데 차 라디오에서 마이클 호페의 이 음악이 흐르더군요. 훅~ 하며 밀려오는 그 무엇....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그냥 어디론가 떠내려가고 싶더군요. 평촌IC를 나오며 시내 진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