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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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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벌써 자정이 지나고 1시가 다 되었으니 제 아내의 생일이 어제가 되는군요. 근 30여년을 함께한 아내에게 괜히 미안한 생각만 들었던 어제 하루였습니다. 밤 늦게나마 케잌을 자르는 아내에게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가 다였습니다. 다행이 멀리 여행 다녀온 딸 애가 같이해주고, 멀리있는 ..
[믿음의양들모임]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아침에 매장 문을 열다가 문뜩 쇼윈도 바로 앞에 보도블럭 틈새을 비집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감동과 경이로움이 일었습니다. 어제만해도 차가운 눈비가 내리지 않았던가. 언제 홀씨가 날아들어 그 추운 겨울을 견디고.. 척박한 보도블럭 틈새에서 생명을 키웠는..
살며 생각하며 - 내 맘 속에도 봄은 오려는가.. 아침에 매장 문을 열다가 문뜩 쇼윈도 바로 앞에 보도블럭 틈새을 비집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감동과 경이로움이 일었습니다. 어제만해도 차가운 눈비가 내리지 않았던가. 언제 홀씨가 날아들어 그 추운 겨울을 견디고.. 척박한 보도블럭 틈새에서 생명을 키웠는가. 그리고 꽃을 피워냈는가. . . 이제..진정 봄인가. 아직 얼어붙어 있는 내 맘 속에도 봄은 오려는가..
살며 생각하며 -이곳에서 잠시라도 머물며,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Giovanni Marradi (사랑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닌 것) 이곳에서 잠시라도 머물며, 연꽃잎에 맺힌 이슬을 그 위에 부는 맑은 바람을 고이 담아 가소서. 그리고 그대의 마음속 풋풋한 정을 한움큼만이라도 내려놓고 가시길.. 흐르는 곡은 Giovanni Marradi의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입니다. 들으시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살며 생각하며 - .... 매장 창 밖 풍경이 어색하지 않게 센치하게 하는군요. 내리는 봄비에 우산을 쓴 어느 여인... 그리고 이 한 곡의 음악이 생각이 납니다. Morning Rain ... 아참 따끈한 커피 생각도... 한 잔 같이 하시죠? ^^ 즐거운 금요일 오후 시간들 되시길!
[조행기] 시화만추지절조행 8물의 센 물발 때문일까... 끝날물에서야 잔챙이 몇 마리 물어주더니, 23시 간조 타임까지 한 시간여 동안 입질이 없었다. 그래도 열정의 낚시꾼들은 만추의 제법 쌀쌀한 밤바다 바람을 견뎌내었다. 그런 와중에 재치있는 부천맨 형이 내기 제안을 했다. 시화방조제 우럭 포인트를 잘 안다고 남들이 인정해 주는 나는, 부천맨 형의 내기 제안에 재빨리 옆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다.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초들물에 제법 재미를 보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초들물이 시작 되자마자 묵직한 입질이 시작 되었다. 제법 미듐라이트 대가 곡선을 그릴 정도의 휨새를 보인다. 3짜가 조금 못미치는 우럭! 랜딩하며 왔어!..하는 소리에 모두들 돌아본다. 히트!..왔어!...하는 연이은 소리가 터지자 모두들 이쪽으로 몰려들었다. ..
[믿음의양들모임] 원권사네 가족 나들이 정말~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애들 커가도록 4식구가 여름휴가를 함께 한 것이. 교회 사역에 시간을 낼 수 없었던 딸 애와 직업 군인으로 있는 아들 애 휴가가 일치되고, 아내가 비울수 없는 매장을 비워 가면서 4식구가 처음으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것도 귀한 여름 휴가철에 말..
[바다루어닷컴]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 . 상처 많은 풀잎인가 싶다. 아니 상처 많은 꽃잎인가 싶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하니... 바람이 세월이라면 침묵하는 상처 많은 꽃잎을 많이도 스쳤으리라. 들길에 앉아 저녘놀을 바라보는 벗들에게 기꺼이 향기를 전했으리라. . . 정호승님의 시를 읽고 메모 한 자 적어 봤습니다. 즐거운 한 주 맞으시길 바라며 오랜만에 커피 한 잔 올립니다. ㅎㅎ Love Is Like Red, Red Rose - Phil Coulter '커피 한 잔의 여유' 게시판을 기획하신 방장님 감사합니다. ^^* 흐르는..
[바다루어닷컴]석양-섹스폰연주 오랜만에 모든 회우분들께 문안인사 올립니다! 바다루어닷컴 댓글 단무지 2011-07-14 00:49 아이구 형님 안녕하셨어요^^ 진짜 오랜만에 뵙네요.. 무탈하시죠?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세요~~ ^^ 맨털 2011-07-14 01:23 형님 오랜만에 요셨네요... 안녕하시죠??? 땅꼴김관우 2011-07-14 03:46 얼굴잊어묵..
[믿음의양들모임] 31부 을왕리 야유회 아내와 같이 pc로 사진을 정리하면서 배경 음악을 고르다가 이 흐르는 음악을 고르고 말았습니다. . . 날아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요단강 저편의 잃어버린 고향 땅으로 . . 사진 내용들과는 썩 잘 맞아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자꾸 이 음악이 당기는 건 왜 그럴까? 삶의 질곡에서 해방 되고 싶은데 왜 그리도 힘이 드는지. 하다못해 아내와 함께 일상사를 훌훌 털어 버리고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었는데, 아니면 친구들과 여행이라도 떠나며 해방되고 싶었는데... 왜 그런 것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겨우...이제야...오늘 몇 시간 잠깐 동안 소박하게나마 꿈을 맛보았습니다. 마냥 즐거워하는 아내와 믿음안의 친구들. 많지 않은 장면들이지만 소중하게만 느껴지며 감사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