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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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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을 위한 메모 -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사월에 피지 못한 하얀 목련 꽃이 6월에야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슬펐던 겨울이 길어 봄을 잃어버렸노라며, 아직은 아픈 채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은 온통 초록인데 하얀 한 송이로 외로운 채 다가왔습니다. 꺾지 못할 그래서 바라만 봐야 할 하얀 한 송이로 다가왔습니다. 흐르는 음악- Romance / Steve Barakatt
[조행기] 메추리섬 광어
[믿음의양들모임] 제부도 야유회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이세상에 너무나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산... 강... 들... 바다... 그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을... 다만 우리가 누리지 못할 뿐이지요. 하루 일부 적은 시간을 내었지만, 소박한 우리들은 주님이 주신 것 중 아주 작은 것을 감사하게도...즐겁게 누렸습니다. . ..
살며 생각하며 -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꿈이었던가요 흐르는곡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Monika Martin 미지의 이름 모를 이에게 아님 멀리 떨어져 있는 이에게 은밀하게 나를 고백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때 유용한 표현 수단이 시(詩)가 됩니다. 그래서 시(詩)를 표현하나 봅니다. 아님 시가 담긴 노래를 부르던가. 그런데 표현을 해봐도 그..
詩作을 위한 메모- 초록바다가.. . 초록바다가.. 어느 사랑을 잃고갯바위에 섰을 때낙조를 안아주듯이나를 안아주었다. 파도 소리로낙심을 쓸어주고뱃고동 소리로생의 위안을 주었지. 바다 허공에갈매기가 날듯텅 빈 내 마음에그리움을 채워 주었다. 바다가…초록바다가…
詩作을 위한 메모-그때 왜 그녀를 떠나야 했었는지. Tornero - 경음악&효과음 그때 왜 그녀를 떠나야 했었는지 서녘 놀이 질 때 우린 내일을 기약했고 날이 어두워 별이 뜰 때는 별을 세듯 사랑을 세었지요. 달이 서녘으로 기울도록 그녀의 사랑은 이슬이 되어 마른 풀잎 내 영혼에 맺혔어요. 이슬 같은 그녀는 아름다웠지요 나는 그녀를 위해 시를 지었고 그녀는 사랑을 노래했어요 그 시와 노래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도록 그러나 꿈길 여정의 밤은 가고 아침이 밝으며 세상은 드러났어요 햇살에 영롱한 이슬은 아름다웠지만 세상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지요 떠오를수록 아프게 쬐는 햇살에 이슬 같은 그녀는 점점 야위어 갔고 영원히 사라질까 봐 두려웠어요 끝까지 지켜주지 못할 것도 알게 되었고 이슬 같은 그녀 이슬 같은 사랑 내 영혼 깊이 맺혀진 사랑 ..
詩作을 위한 메모 - 오월 키 큰 미루나무 흐르는곡-메기의 추억(Maggie)/팬파이프 연주(Panpipes)/Nature 오월 키 큰 미루나무 아카시아 꽃 향기 실린 오월 건들 바람에 줄 장미 희롱하던 오월 햇살 애무에 하얀 새털 구름 묻힌 오월 파란 하늘 포옹에 너풀너풀 춤을 춰봐도 키 큰 미루나무는 외롭다.
[믿음의양들모임] 원권사의 작은 간증-아들의 기도 요청 원권사의 작은 간증1. 아내는 ‘진짜 사나이’ 군가만 들어도 울컥해 합니다. 아들 애가 군에 입대할 때, 내가 어느 동호회 사이트에 아들 군입대 소식 글을 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진짜 사나이’ 군가를 배경 음악으로 깔았었는데, 그때 그 글을 아내가 읽으며 그 군가에 대한 강한 잔상이 남았었나 봅니다. 그 후 그 군가를 TV 등에서 들을 때마다 아들 생각에 울컥해 하는 것이지요. 어느 어머니나 자식을 군에 보낸 경험이 있다면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군에 간 아들 애에 대한 애잔한 감정이 더 한 것 같습니다. 아들 애는 내가 한창 어려울 때 고등학교를 나오게 되고 대학 진학이라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로 선택의 기로에 있었지요. 집안 형편이 말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 아들은 재수를 ..
살며 생각하며 - 눈이 맑아요! 큰 딸 애가 요즘 데이트를 합니다. 그 동안 석사과정 마치고 자기 분야의 진로 개척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살아오며 한눈 팔 새가 없었죠. 그러다 금년 안에 결혼을 해야 진로 안착에 도움이 된다 하여 어떤 총각을 소개 받았나 봐요. 그런데 글쎄 두 애 다 눈에 콩 꺼풀이 씌어졌..
살며 생각하며 -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잠 못 이루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군요. 원래 이 노래를 바탕으로 깔고 뭔가 하고픈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도통 마음이 뒤죽박죽이라.. 결국 듣기만 해야겠네요. 아직 허전한 마음 그대로입니다. 이제 오월도 다 가며 그 흔한 아카시아꽃도 시들해 지는데.. . .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 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맑으며 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 집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 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