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애가 요즘 데이트를 합니다.
그 동안 석사과정 마치고 자기 분야의 진로 개척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살아오며 한눈 팔 새가 없었죠.
그러다 금년 안에 결혼을 해야 진로 안착에 도움이 된다 하여
어떤 총각을 소개 받았나 봐요.
그런데 글쎄 두 애 다 눈에 콩 꺼풀이 씌어졌는지,
안 만나는 날이 없이 매일 만나는 거 같습니다.
그것도 시간들이 없으니까 늦은 시간에 말입니다.
며칠 전 아침 모처럼 딸 애와 밥을 먹으며 물었습니다.
“넌 그 친구가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
딸 애 대답이 “눈이 맑아요!” 합디다.
그 날 출근하며 생각을 했습니다.
‘눈이 맑은 상대라...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는데,
딸 애가 본 상대의 눈을 맑게 보았다면,
그 상대의 마음도 맑고 순수하지 않을까?’
일단…
합격?
.
.
딸 애가 아름다운 사랑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Loving Cello/Ralf Bach
'망각저편의흔적들 > 하늘가는밝은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의양들모임] 제부도 야유회 (0) | 2012.06.06 |
---|---|
[믿음의양들모임] 원권사의 작은 간증-아들의 기도 요청 (0) | 2012.05.24 |
[믿음의양들모임]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0) | 2012.04.04 |
[믿음의양들모임] 원권사네 가족 나들이 (0) | 2011.08.18 |
[믿음의양들모임] 31부 을왕리 야유회 (0) | 201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