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사는 사람들...
특히 도회지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시골을 동경합니다.
그래서 여유 있는 사람들은 별장이나
전원주택 같은 것을 짓고 휴일에 내려가 지내곤 하지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펜션 같은 것을 임대하거나해서
주말이나 휴가를 보내곤 합니다.
이는 사람이 자연 곧 흙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흙으로 빚어져 만들어졌다는 사람.
그 사람은 죽어서 끝내 흙으로 돌아갑니다.
한 줌 흙으로...
그래서 사람은 회기본능으로 자연 곧 흙을 동경하지요.
어느 시대나간에 입신양명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흙을 동경하여 더불어 살 수 있는 시골로 내려가거나
그러기를 추구하나 봅니다.
그렇게 되면 다들 흙에서 나는 채소나 화초 가축들을 키우지요.
자연과 더불어.
2년 전인가 어느 아우가 농가주택을 보수하고,
거기에 얼마 되는 땅에 주말마다 짬을 내어서
과수와 채소를 가꾸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나 지금도 그 아우의 노력에 감탄하며 부러워하지요.
나도 노후엔 그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그 아우처럼 바다나 내(川)가 가까워서
낚시까지 할 수가 있으면 좋겠지요.
방장님이 며칠 전 포토앨범에 월악산 기슭에 거처할 집과
땅뙈기 정경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았습니다.
보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지요.
누구나 동경하는 생활을 먼저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습니까.
물론 몸이 아파서 요양 목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데 사진을 보다보니 채소도 가꾼다는데 경작할 수 있는 땅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아무래도 방장님 혼자 힘으로는
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사진을 올린 방장님 생각엔 자랑하는 것 보다는
“내가 외로우니 함께할 뜻이 있는 사람은 붙어보시오.”
뭐 이런 주문 같아 보입니다.
같이 생활 하자는 것보다는 주말마다 내려와 채소도 키우고 해서
외로움도 덜고 자연무공해 채소도 나누어 먹자...뭐 이런 뜻이
아닌가 합니다.
그곳 주변에 내(川)도 있고 하니 민물괴기 낚시도 하고 말입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 라는 말처럼 오지랍 넓은 해석인지는 몰라도...
그래서 내 생각엔 말입니다.
방장님 갑장들이나 그 지역 회우들 주축으로 주말 경작 팀을
모집해 봄이 어떨까합니다.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그 곳에서 얼마의 땀을 흘리고 신선한
무공해 채소를 공급 받을 수 있는..그리고 가끔 낚시도 즐기고.
너무 번거롭게 해서 요양하는 방장님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말입니다.
싱그러운 봄 햇살아래 월악산 정기 스민 상쾌한 공기 마시며
땀 흘린다면 방장님과 더불어 건강해질 것입니다.
외로움도 같이 나누고...
땅을 사랑해 땅 투기 했다는, 장관 물망에 올랐다 낙마한
어떤 여인네의 헛웃음 짓게 하는 기사를 보며...
우리 회우들의 사랑 충만한 땅에 대한 신선한 거사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방장님의 동의가 있어야겠지요.
바다를 사랑하고...그것도 모자라 땅까지 사랑하는
바다루어닷컴의 역량...
작은 일이지만 다시 한 번 기대해 보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세차다고 하는데...아무래도 낚시는 힘들겠고요
하루 종일 격의 없는 댓글들이나 올려보심이... ㅎㅎ
겨울을 상징하는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월말 마무리 잘하는 하루들 되시고 건안하시길...
*방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씨고기 |
바루컴을 사랑하시고 방장님을 사랑하시는 파파짱님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글자읽었습니다.. |
2008/02/29 | |
투가리 |
조~은생각...... |
2008/02/29 | |
땅꼴 |
농사꾼이 되어봄직도 괜찮지요!!^0^ |
2008/02/29 | |
옥색물결 |
파파짱형님.. 역쉬! 인생의 달인입니다..^^* |
2008/02/29 | |
천사깨비 |
하여간 파파짱 생각은 깊어~~! 그러니 양아치 대장이지^^* |
2008/02/29 | |
투가리 |
또! 양아~치여! |
2008/02/29 | |
쏘갈 |
인생을 그만큼 살아본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배려(?)같습니다. |
2008/02/29 | |
흑범 |
오늘 하루도 따뜻한 가슴으로 시작하네요...... |
2008/02/29 | |
새나루지기 |
다 좋은데....오늘도 와 커피 안 주노?....글고 양아치 아닙니다...양아지 아닙니다. |
2008/02/29 | |
피사체(장준규) |
파파형님 글엔 왠지 지루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새록새록 새싹이 돋듯한 봄이 오네요......... |
2008/02/29 | |
피쉬헌터(이은철) |
흑범형님 양아치 아니고 양아지인디요...ㅎㅎ |
2008/02/29 | |
하이큐 |
양아치들하고 양아지들하고 함 모여봅시다...뭐 날까지잡을거있나 걍 공지올리면되지.. |
2008/02/29 | |
화수분 |
저하고 수분댁한테도 한뙤기 분양안될까요..ㅋㅋ |
2008/02/29 | |
람세스 |
피쉬~~ 형님.. |
2008/02/29 |
'망각저편의흔적들 > 바다루어닷컴에올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루어닷컴] '물길 따라 강물 따라'와 풍류.. (0) | 2008.03.04 |
---|---|
[바다루어닷컴] 묻어두었던 이야기 (0) | 2008.02.26 |
[바다루어닷컴] 보기 좋더군요. (0) | 2008.02.25 |
[바다루어닷컴] 형님들의 정...에피소드 (0) | 2008.02.15 |
[바다루어닷컴] 이제 좀 있으면 봄 소식이 오고... (0) | 2008.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