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망각저편의흔적들/바다루어닷컴에올린글

[바다루어닷컴] 방장님 갑장들이 내일 모인다는 공지를 보고

파파짱 2008. 1. 11. 19:18




방장님 갑장들이 내일 모인다는 공지를 보고,

과연 친구들이 좋구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불혹의 고개를 넘어 쉰을 바라보는 완숙한 나이의

그들이 모이면 정말 멋있을 겁니다.

더구나 아픈 친구를 위해 모이는

그들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의 모임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 '55양아지' 친구들도 원래는 내일 모여서

방장 병문안 하러가면 어떨까 했었는데.

 일정을 연기하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지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활활 타오르는 우정의 멋진 캠프화이어가 되고,

아픈 친구...흠뻑 위로해 주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까 뜻하지 않게 '맥가2버'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보고, 혹시 거기에 가면 ㅇㅅㅇ 한 잔 같이 하고 싶답니다.

그 '맥가2버'님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 보았습니다.

바라건데...그 아우님도 그곳에가서 깊은 우정을 나눴으면 하네요.

 

사실 연배들은 달라도 바다루어닷컴 안에서는

모두들 친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질서있는... 그러나 격의 없는... 좋은 친구.

우리 바다루어닷컴의 '情' 나눔이란 것이

친구의 우정 나눔과 같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종일 눈이 오는데..

이 음악이 생각이 나네요.

'사랑의 기쁨'...

2년 전 이 게시판에 '불우이웃돕기' 배경 음악으로 올렸었는데...

 

흑범님을 비롯한 경자년 쥐띠 아우님들..

깊은 우정과 사랑의 기쁨 나누는 좋은 시간들 되길 바랍니다.

안정운행들 하시고...

 

우리의 친구..옥색물결 방장님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법정'스님의 '좋은 친구'라는 좋은 글 첨부합니다. ^^*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좋은 친구 / 법정

 

 

사랑의 기쁨-연주곡

 
 
 

 
 맨털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형님 말씀처럼..
멋진 모임이 될 듯합니다...

2008/01/11
 맥가2버

참으로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형님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만나뵈올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안녕히계십시오.

2008/01/11
 파도리

좋은글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비록 방장님 그리고 갑장형님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속 정성과 기원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부디 따뜻한 정들 나누시고 방장님께 좋은 기운 많이 불어넣어 드리고 오세요. 오가는 발걸음 안전에도 주의하시고 함께 못하는 회우님들 안부도 더불어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장님 화이팅하세요~~

2008/01/11
 엔돌핀

눈이 참 포근히도 옵니다...형님..^^*

2008/01/11
 낚시광{남창우}

형님 좋은글 좋은음악 넘넘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내일 함께 가시는것은 어떨런지요 뵙고싶네요 형님

2008/01/11
 흑범

너무나 따뜻한......
그리고 영혼이 담긴 편지 감사합니다.......

2008/01/12
 꽃돼야지

웬지 찡 합니다....가슴도 아프고요...

2008/01/12
 보디가드 이경호

파파짱 형님 저렇게 눈 많이오면 못가요 ^^*
방장형님께 많은 위로와 격려 해주시고 오세요..
그리고 안 보이는 곳에서 기도로 방장형님의 쾌유를 비는 많은 횐님들도
계시다는 것도 잊지 말아 주시라고 전해도 주세요....

2008/01/12



200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