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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팀 밥과 국 있으니 사먹지 마시고
새나루에 오셔서 식사하세요." 12월 15일 04시 38분
"바루컴 식사 준비 중이니 오셔서 식사하세요.
회원 분들께 전해 주세요." 12월 15일 04시 54분
띵똥~ 문자 왔다는 신호음에 잠을 깨서 휴대폰을 보니..
기찬 아빠가 보낸 두 건의 메시지였습니다.
이번 주말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나에게 왜 이런 문자를 보냈을까?
의외라는 생각과 동시에 정신이 들면서 코끝이 찡했습니다.
동지섣달이 다 되가는 추운겨울 새벽녘에..
저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밤잠을 설치며,
모여들고 수고들을 아끼지 않을까?
‘메시지 잘못 보냈네요... 수고하세요..’라고 답신을 보내려다 그만 두고,
‘주중이나 주말에 나도 달려가 힘을 보태야지..’라는 재다짐과 함께,
여러 가지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서성이다가 아침을 맞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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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겨울 바닷가 한데에서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수 백명이 묵묵히 기꺼이 봉사하고...
각자 일상으로 스며들듯이 소리 없이
잠적(?)한 우리 회원님들 너무 멋집니다. ^^*
자랑스럽고요.
또 주말이면 들썩이겠지요...
그리고 또 힘껏 봉사들 하실 터이고...
생각 같아서는 기름 덩어리를 녹여내고 닦아주는
흰 눈이라도 펑펑 내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착하고 좋은 우리 회원님들...
한 주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만 있으세요.
또 커피 한 잔 대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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