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가을 詩語가 있는 바다낚시 이야기 도비도 가는 길은 멀었습니다. 벌써부터 가고 싶었기에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석문을 지나 왜목마을 지나기 전 어느 길목에서 느닷없이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맞닥트리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지난 나의 삶의 잔해들이 가을햇살과 코스모스와 스크랩되는 회상에 젖게 되었습니다. 詩.. 망각저편의흔적들/조행기 2007.09.25
詩作을 위한 메모- 바다낚시 길의 코스모스 바다낚시 길의 코스모스 작년, 요맘때쯤에도 그랬습니다. 영흥도 나오는 어느 길가에서지요. 그때 비스듬히 지쳐가는 햇살아래서... 준비 없이 맞닥뜨려서 미안했었습니다. 올해, 같은 내음과 빛깔로 만났습니다. 도비도 들어가며 어느 길목에서지요. 미안하다 못해 당황스러워 하며... 더 차가워지는 햇살을 보아야 했습니다. 아직, 고단한 인생숙제를 못 풀었습니다. 그래서 낚시질하러 바다로 나가곤 하지요. 보는 이 없는 핑계 댈 이유를 찾으나... 차가워진 햇살아래 코스모스는 있습니다. Autumn-Tol en Tol 망각저편의흔적들/詩作을 위한 메모 200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