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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살며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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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잎이 무성한 느티나무 그 아래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The Salley Gardens - 임형주 송사리를 잡아 고무신에 담아 놓고 놀던 소싯적 시절처럼, 순수한 동심의 동무들이기를 바라는 착한 양아지 친구들. 그들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문뜩 하게 됩니다. 있어줘서 고맙고 좋은 친구들... 그런 친구들에게 오늘 아침 새삼스럽게 안부 인사 전합니다. 쑥스럽지만...ㅎㅋㅎㅋ.. 사실...어제 저녁에 새나루지기 친구에게 전화로 압력을 받았거든요. 커피 계속 잘 올리라고... 요즘 꿀꿀한 장맛비처럼 제 맘도 꿀꿀하거든요. 그래서 공갈 커피 올리는 것도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럼프에 빠져들려는데.. 친구들 땜시롬 그런 것도 맘대로 안 되네요.ㅎㅎ 아무튼...활기찬 주초 월요일 되시고 모두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바다루어닷컴 모든 회우님들! . ..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내 아내는 이 바다루어닷컴의 준회원입니다.매일 이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며 눈팅 열독하니까요.아마 전국의 웬만한 회우님들 대명은 뚜루루 욉니다.   그래서 말인데요.이런 울 마눌도 준회원 자격으로 축하받을 일 있으면,우리 회우님들에게 축하 좀 받으면 안 될까요? ㅎㅎ    오늘이 울 마눌의 52회 생일이거든요! 예쁘고...착하고...평생 고마운...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참고로 울 마눌은 닭띠예요.띠 갑장님들... 꼽배기로 부탁합니다. ㅎ  축하해 주신 회우님들오늘 하루 종일 좋은 일만 있으시고...평생 복 받으시길!     2008/05/01끝도용생신 축하드립니다. ^^* 백년해로하셔여^^* 2008/05/01화수분연락처라도 하나 올려주시지...ㅋ항상 함께 하세요~ 2008/..
나의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백년의 약속- 김종환 나의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 . .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나의 청춘을 묶었다. 당신께 드려야 할 손에 꼭쥔 사랑을 이제서야 보낸다. 내 가슴에 못질을 하는 현실의 무게 속에도 우리가 잡은 사랑의 향기속에 눈물도 이젠 끝났다. 세상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잘 해주지도 못하고 사는게 바빠서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삼십년쯤 지나 내 사랑이 많이 약해져 있을 때 영혼을 태워서 당신 앞에 나의 사랑을 심겠다. 백년도 우린 살지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 세상에 너를 만나서 짧은 세상을 살지만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널 위해 살고 싶다. ..
후회할 생각.. Ave Verum(모차르트 성가곡) - Annie Haslam 우리 집 식구들 혈액형은 모두 다릅니다. 나는 울 마누라가 제일 싫어하는 B형입니다. 아들은 AB형이고 딸은 O형입니다. 마누라는 A형이고요. 울 마누라가 왜 B형을 싫어 하냐면, 몇 십 평생을 같이 살다보니 나 같은 변덕쟁이에다가 삐치기쟁이가 싫은 모양입니다. AB형인 아들은 언제 보니까 군에서 헌혈을 해서 헌혈증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은데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군에 가있기 때문에 2주 만에 한 번씩 외박을 나오니 그 때에 한 번 물어 보려고 합니다. O형인 딸은 헌혈증과 장기기증 약속한 증명서도 있습니다. 지금 그 애는 모 교회의 교육전도사로 있기 때문에, 신분에 걸맞게 그런 걸 챙기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였습니다. 아침에 마누라가 갑자..
55양아지 출조공지.. center> Rancho Deluxe 벌써 보고 싶다며?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래서 또 만나야지. 그래야 시큼 시큼한 정이 들겠지... 익어가고 다져지는 묵은 장맛 같은 우정 말일쎄. 헤어진지 그 이후... 짧은 시간에 여러 일들이 일어났지. 우릴 정들게 했던...우정을 맺어준 그 바다가 너무 많이 아프다고 하네. 그리고 또... 또...아픈이가 있데. 달려가서 닦아주고..어루만져 줘야겠지. 덜 아프게..덜 외롭게..빨리 일어나라고, 위로해줘야지.. 또... 또... 할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네. 비록 칼바람 추운 엄동설한 바닷가라도 우린..벗들이라 모여야겠지. 무조건으로. 동지 섣달이 아직이라 밤이 길기만 하다오. 그 긴 밤..권주가 부르며 밤새.. 통음하며... 긴 우정을 다져 보세나. ..
55년 양띠..친구야~ 친구~ 인생은 미완성-이관우 갯바위를 누비다가도 노을을 만날 때, 문뜩 가슴 속 깊은 곳에 다하지 못한 말들이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말하긴 아직 일러서 노회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젊다고도 못하는... 그래서 점점 뒷전이 되야 하고 열외가 될까 마음을 써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서 그런 가 봅니다. 형님이라고 불러주는 아우들이 기꺼이 예우를 다하여 권주를 하여도 가슴 속 깊은 회포를 다 풀 수 있는, 그래서 허물없이 통음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벌써... 낙엽 구르는 늦은 가을 들녘에서 흰 눈을 보는 계절을 맞는군요. 손 꼽으니... 이 해가 다 저물려면 아직은 한 달씩이나 남았습니다. 친구들... 한 울타리에 있으면서도 갑장 친구들로 아직 일면식 없이 기꺼이 한 잔 술도 못해..
어느 가을날의 특별한 풍경...(아들 임관식) 지난 9일 육군부사관학교로 아들 임관식에 다녀왔습니다. 회우여러분들이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아들애가 대한민국 육군부사관이 되었습니다. 세월 참 빠르지요? .... 작년 8월 군에 입대할 때에 군가와 함께 입대 소식을 이 사이트에 올려 많은 댓글의 격려를 받았고, 보답의 의미로 그 후 몇 번 아들 소식을 올렸었습니다. 상병 계급장을 달자마자 부사관 지원을 하여, 마침내 하사 계급장을 달고 임관을 했네요. 아들애 본인이 원해서 되었고, 자부심도 갖고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가족 같은 정이 넘치는 이 바루컴이기에, 아들 신상에 관한 소식을 격의 없이 여러 번 올릴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아들, 조카, 아우, 친구와 같은 아들애의 모습에 과분하지 않을 만큼만의 격려를 다시 한 번 부탁 드려봅니다. ..
아들 애의 위로휴가 세월 참 빠르네요. 작년 딱 이맘 때 쯤에 아들 군 입대 소식을 여기에 올려서 많은 회우님들 격려를 받았는데, 벌써 상병을 달고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냥 휴가가 아니고 위로 휴가라네요. 입대하면서 부사관 지원한다고 하더니 기필코 되고야 말았어요. 물론 부사관 학교에서 9주 훈련을 받아야 하사 계급장을 달게 되겠지만요. 사단전체에서 7명 지원에 2명이 되었는데 자격 심사가 제법 까다로웠다고 하네요. 아들 생애에 첫 합격인거 같습니다. ㅎㅎ 아직은 자기가 원해서 된 일이니 9주 훈련이나 무사히 잘 받길 바랄뿐입니다. 요즘은 여건상 낚시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어제는 부천맨 형에게 실수까지 했네요. 모처럼 형과 시화에서 밤 낚시하려했는데... 별안간 상담 손님이 늦게 오시는 바람에 미안하게도 같이 하지를 ..
'심야토론'보며 군에 간 아들 생각에... 어제 KBS심야토론을 보았습니다. 군필자 가산점 문제로 토론이 격렬하더군요. 뭐 냉철히 말해서 쌍방이 격렬했다기보다는.. 사실 ‘가산점을 줘야한다’ 라는 찬성입장의 전원책 변호사가 격렬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토론을 보면서..특히 전원책씨의 말을 들으면서, 군에 간 아들애의 생각이 너무 나서 혼났습니다. 여성 패널 남윤인순씨가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라고 하니까, 전원책씨가 격렬하게 “나 참..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되지요?..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디 있습니까?” 라고 하데요. 아들애가 군에 갈 때 모습과 100일 휴가와 첫 정기휴가 나왔다가 귀대할 때의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결국 그 야심한 밤에 못 먹는 소주 후레시로 한 병 까고 말았습니다. 그 변호사의 말..
아들 귀대와 '체 게바라'책 아들이 귀대 준비하며 간단한 소지품을 비닐쇼핑백에 넣는 것을 보았다. 호적등본 등 서류와 '체 게바라’전기를 다룬 책 등이었다. “야 임마... 군대 들어가는 애가 무슨 놈의 책이야?” “시간나면 읽으려고요.. ” 아직 입대 8개월뿐이 안 된 녀석이 마음에 여유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아보였다. 그런 마음의 여유가 보장(?)된 요즘 군대여건도 긍정적으로 생각이 들었고.. 귀대하던 날... 부평역 대합실에서 같이 귀대할 동기를 만난다고 해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 30여분을 앞두고 역 대합실 지하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손자장면을 시켜 먹였다. 딸애도 같이 있었는데, 마음이 그래서인지 모두들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대합실로 올라갔는데, 아들이 아빠 먼저 들어가시라고 해서 악수를 나누는데, 아들이 “아빠 건강하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