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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듣는다/세상을 듣는다

*Albinoni-Adagio in G Minor 여러버전

 

 

 

Bernd Steidl - Albinoni Adagio

Berliner Philharmoniker,

 

기타줄이 끓어질듯 하다 툭 터져나오는 혼을 빼놓을 정도로
드라마틱하고 장엄한 Bernd Steidl 연주... 

데뷔 앨범인 Psycho Acoustic Overture의 6번 트랙에 실려있는, 
흔하지 않은 귀한 곡입니다

 

 

원 곡은 Albinoni / 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Albinoni: Adagio For Strings And Organ In G Mino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 David Bell · Leon Spierer

 

 

Albinoni (알비노니) - Adagio (아다지오)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in G minor)'는

현악기와 오르간 반주로 이루어진 슬픈 곡이다.

곡의 첫 부분부터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을 저미게 하면서 우리를 빠져들게 하는데,

특히 중간에 현악기와 오르간이 한꺼번에 연주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 하는 느낌이 든다

 

 

ALBINONI: ADAGIO - XAVER VARNUS' ORGAN

 

PALACE OF ARTS OF BUDAPEST ‎부다페스트 예술궁전

 

 

Adagio (Albinoni) - HAUSER

 

 

 

Graveyard Angel (1982) - Louise Tucker

 

 

 

Adagio · Il Divo

 

 

 

Albinoni, Giazotto: Adagio in G minor -· Dominic Miller

 

· Budapest Film Orchestra

· Nick Ingman

 

 

 

 Albinoni, Adagio in g minor - 김애라 해금연주

 

 

 

Lara Fabian - Adagio (English-Italian)

 

 

 

Albinoni-Adagio in G Minor

 

Composer: Remo Giazotto

Javier Perez, Oboe

John Cleaveland, Organ

 

 

Tomaso Giovanni Albinoni (1671~1751)

 

 

알비노니의 대표작인 이 아다지오 g단조는 사실 알비노니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 곡의 발견:이탈리아의 음악 학자 이였던 지아조토(Giazotto, Remo 1910~1998)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악보를 하나 발견하게 되죠.

몇 마디의 선율과 베이스 부분이 전부인 스케치에 불과했던 이 악보를 본

지아조토는 이 악보가 알비노니가 1708년경 작곡한 교회 소나타,

작품 4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 곡을 미완성으로 남겨두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생각하여

이 악보를 바탕으로 g단조의 오르간이 딸린 현악 합주 작품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곡에는 베드란 스마일로비치(Smailovic)라는 첼리스트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어요.

1992년 5월 27일, 유고연방 탈퇴를 선언한 뒤 내전에 휘말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 연방 탈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폭탄이 떨어졌다.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22명의 시민들이 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다음 날, 피로 얼룩진 비극의 현장에 사라예보 필하모닉 연주단원 스마일로비치가 나타나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를 연주했어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이 연주는 그후 22일간 지속됐고 스마일로비치도 무사하게 되죠!'

위험한 내전의 급박한 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연주하는 첼리스트에게

그 누구도 총을 겨누지 않았고 연주 시간 동안에는 전투도 멈췄다고 합니다. 

음악의 위대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