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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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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2015-10-20양아지주꾸미정출
[조행기]읽어버린 가을 바다를 찾아서-구봉도 Autumn-Tol & Tol     2물..간조가 08시53분. 마음이 급했습니다.적어도 7시에는 도착해야 초들물까지 한 두 세시간 정도는 던져볼 수 있겠다 싶어서였습니다.집에서 구봉도 포인트 진입까지는 족히 한 시간 정도는 걸려야겠기에 차를 내리 몰았습니다. 시화방조제 진입을 하려는데 언제 생겼는지 못 보던 고가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습니다.그간 세월이 꽤 흐르긴 흘렀구나 싶었습니다.없었던 고가가 다 생겨나고..여기 출입한지가 벌써 몇 해만인가? 긴 방조제를 달리면서 차 창을 내렸습니다.새벽 바다 바람에 실린 갯내가 후각을 자극하며 잃어 버렸던 그 뭔가가 내 심연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게 했습니다. 그간 잃어버렸던 그 뭔가가 무엇이지?.새벽동녘 빛. 갯내. 갯바위. 햇살에 반사되어 은빛으로 ..
[조행기]2015.09.12 바다루어닷컴 가을정출 2015.바다루어닷컴 가을정출
[조행기] 제주소풍 7일 저녁  김포공항에서..출발하기 전에 친구들과 한 컷   형수들도 한 컷..  제주 도착하여 백두형님 아시는 식당에서 저녁식사..이때부터 한 잔씩 시작..  옥돔구이까지..  숙소 도착 기념으로 또 한 잔 준비..깨비표 갑이  역시 깨비표 닭갈비.  백두형님 조니워커.잡어 꼬냑..쐬주..맥주..본격 대기, 나중엔 감귤막걸리까지  타고난 순발력으로 요리 솜씨 보이는 생수와 깨비..  드디어 들러앉아..위하여 !..   8일 남방 탐라의 경이로운 새 날이 밝아오고..        풍차가 여유롭게 도는걸 보니..오늘 낚시는 대박의 예감이 !  어젯밤 우리가 짐을 푼 멋진 펜션 '바다를 사랑한 팬더'    벌써부터 일어나 두런두런..출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친구들.  잡어는 아직 한 밤중..  형수들의 조반..
[조행기] 마라도의 붉벤자리 .시작하며.. 이곳 바다루어닷컴에서 55양아지 친구들을 만난지 어느덧 8년째가 되는군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정말 세월이 빠르네요.. 이번에 모처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출조를 가지며, 정말 친구들도 이젠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2007년 12월 초순경 신진도 새나루네에서 벅찬 설렘으로 처음 만나 좋은 친구들로 시작되었지요. 그때 첫 조행기 제목을 '인생은 미완성...'로 뽑아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를 깔아었고요 . 우리 친구들 정서에 맞는 가사와 가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 가야해. . . 친구야 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네인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행기] 메추리섬 광어
[조행기] 시화만추지절조행 8물의 센 물발 때문일까... 끝날물에서야 잔챙이 몇 마리 물어주더니, 23시 간조 타임까지 한 시간여 동안 입질이 없었다. 그래도 열정의 낚시꾼들은 만추의 제법 쌀쌀한 밤바다 바람을 견뎌내었다. 그런 와중에 재치있는 부천맨 형이 내기 제안을 했다. 시화방조제 우럭 포인트를 잘 안다고 남들이 인정해 주는 나는, 부천맨 형의 내기 제안에 재빨리 옆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다.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초들물에 제법 재미를 보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초들물이 시작 되자마자 묵직한 입질이 시작 되었다. 제법 미듐라이트 대가 곡선을 그릴 정도의 휨새를 보인다. 3짜가 조금 못미치는 우럭! 랜딩하며 왔어!..하는 소리에 모두들 돌아본다. 히트!..왔어!...하는 연이은 소리가 터지자 모두들 이쪽으로 몰려들었다. ..
톰보이 얼굴보기 번개모임 30년만에 호주에서 잠시 귀국했다는 톰보이 갑장을 보러, 어제 영등포 어느 횟집에 친구들이 모두 열 명이나 모였습니다. 마치 오래된 죽마고우 같았습니다. 오늘 오후엔 원거리에 사는 다른 친구들도 볼겸 난바다에도 간답니다. 난바다의 매서운 바람 맞아보고 손맛과 더불어 친구들과 ..
[조행기]2010만리포정출 펜플룻 연주... 그 집앞 포스가 넘치는 천사깨비.. 친구들을 위하여 쿨러 가득 잡아온 해삼 형수들을 위한 전복회 일취월장이 가져온 쓸개주를 시음 모이기 시작하자마자 음주로 회포풀기는 시작되고.. 형수들도 귀한 해산물 시식이 여념이 없고.. 친구들이 얼추 다 모이자 야외로 자리를 옮기고.. 잡어가 가져온 공구 갈비와 와인으로 일단 파티는 시작되고 10여쌍의 오땡 친구들의 본격적 정쌓기 시원한 탁주 한 사발.. 끊임없이 주거니 받거니 마침 투가리의 생일을 맞아 축하 케잌도 준비하고 애들처럼 생일축가도 불러주고 열렬한 축하박수도 짝짝짝... 벌써 금년에 오땡의 나이가 됐다는 형수들도 함께 케잌커팅을 하며 포즈~ 그렇게 즐거워 하며 서녘해는 져가고.. 그래도 낚시꾼은 역시 낚시를 해야..깨비가 밤에 신진도까지..
[조행기]2010화천산천어출조 우리는 '히브리 노예들'처럼 돌아갈 본향을 꿈꾸나봅니다. 지금 현실이 아프고 춥고 배고파서 절망으로 암흑하더라도. 죽음에서 부활의 본향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그래서 함께 합창을 하나봅니다! . .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내 상념이여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요르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 참배를 하라... 오,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