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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세상을 향하여(時論)

세상을 향하여(時論)-"쪽팔린 것이다""노명박"노대통령 특강 지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원광대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특강을 했습니다.

역시나 노대통령다운 명 강의였다고 봅니다.

 

우선 중앙선관위의 어제  '대통령 선거법상 중립 의무 위반' 결정에 대해 “공무원법에는 대통령의 정치활동을 예외적으로 인정하는데 선거법에서는 선거중립을 하라고 한다.”며 “정치에는 중립안하고 선거에 중립하는 방법이 있냐. 차라리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디까지가 정치중립이고 선거중립이냐. 모호한 구성요건은 위헌이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위선적인 제도다. 노력해 보겠지만 정부가 선거법을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 여러가지 방도를 찾아보겠다" "제왕적으로 당을 지배하는 제왕적 권력은 사라졌고 부작용도 많이 해소됐다고 봐야 하지 않나. 대통령의 정치 중립론. 어떻게 대통령이 정치중립을 하나" "대통령은 가치를 가지고 전략을 가지고 정당과 함께 치열한 승부를 통해 정권을 잡고 그 다음 정권을 지키는 것이다. 비록 내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정치활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면 반박하며 따졌습니다.

 

또한 이명박과 박근혜씨 한나라당의 두 유력 후보에게는 비판의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노대통령은 "학위수여장을 보니 '명박'이라 써놨던데 제가 '노명박'이 되는 건가 싶다"며 "하여튼 이명박씨가 '노명박'만큼만 잘하면 괜찮겠다. 그렇게 자화자찬 같지만 '노명박 만큼만 해라' 이렇게 하고 넘어가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또 '대운하 공약'과 관련해 다시금 "민자유치하겠다 하는데 민자가 진짜 들어오겠나"라며 "정치적 평가가 아니냐. 참여정부 실패했다하는데 '여보쇼 그러지 마쇼 당신보다는 내가 나아. 나만큼만 하시오' 그 이야기다"라며 어제 선관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발언은 계속되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두 주자의 감세론을 지적하고 "절대 세금을 깎아서는 안된다. 감세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보육예산 들어주고 복지한다고 하는데 '도깨비 방망이로 돈을 만드냐''흥부박씨가 어디서 날아오나'"라고 날을 세우고, 이 전 시장을 겨냥 "이명박씨의 감세론은 6조 8천억의 세수 결손을 가져오게 돼 있다. 이 돈이면 교육혁신을 할 수 있고 복지수준을 한참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이런 것에는 절대로 속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씨에게 연정 제안한 것에 대해 '독재자 딸과의 연정'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 시기에 연정을 꺼낸 것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은 수용하겠다. (그러나)당시 연정 이야기를 했더니 온 나라가 난리가 났다"며 "전 세계 선진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는 대부분 소연정 대연정을 하고 있다"
"선진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 국민들의 권리는 훨씬 신장돼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독재자의 딸과 (연정을)할 수 있느냐는 데. 합당하는 것과 연정하는 것은 아주 다른 것이다. 합당과 연정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니 제가 얼마나 힘이 들겠나"

 

노 대통령은 여. 야. 언론에 대해서 "대통령이 언론이든 누구든 전혀 방어를 못하는데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며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고 이는 도덕적으로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여, 야, 언론 모두 대통령을 흔들어 놓으면 국정을 올바르게 할 수 있겠냐.”며 “균형발전정책, 혁신정책 등 제 정책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거기에 책임을 물어야지 하지도 못하게 해놓고 반대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부 청사 내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해서는 “다음 정권에서 기자실이 되살아날 거 같아 확실히 대못 질을 하고 넘겨주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특강에서의 하일라이트는 대통령 단임제와 관련해 “독재가 겁이 나서 단임제 한 것 아니냐”며 “5년 단임제를 하는 선진국은 없다. 쪽팔린 것이다.” 라는 발언이었습니다.

 

특강을 마친 후에 "...방금 전 내가 한말 ....."쪽팔린 것이다"...이 말이  몇 분 후에 모 신문에 나지 않으면....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했는데, 정말로 12시 17에 조선일보에 부리나케 기사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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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대통령 단임제와 관련해서는 “독재가 겁이 나서 단임제 한 것 아니냐”며 “5년 단임제를 하는 선진국은 없다. 쪽팔린 것이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식 없고 시원한 ... 그러면서 사리분별 있는 통쾌한 직설화법....

너무 멋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