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오기가 삼치를 낚는다

2005.09.06 13:49 오기가 삼치를 낚는다 ^^

어제오후 시화에 갔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장난이아니더군요. 그래도 예의 그 포인트에서 수십 번 캐스팅..... 삼치는 태풍 피하러 바다 깊은 곳으로 잠수했는지 얼굴 한번 안보여주더군요. 철수하려다가 그래도 시화망둥이인데(얼마 전 대화명) 개시는 해야지...하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덜하리라 생각되는 다른 포인트로 옮겼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오늘도꽝님’하고 갔었던 비밀 포인트(그날 가보니까 그새 비밀이 새버렸지만..)로 말입니다. 방조제 석축을 바다를 향해 새로 쌓은 곳인데 마침 공사작업이 끝나는 오후6시가 넘어서인지 들어가는데 제지가 없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것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해가 완전히 지면 그나마도 못할 거란 생각으로 바람이 덜한 쪽에서 열심히 캐스팅..... 한 서너 번 던졌나 싶은데.... 덜컥하고 물더니 3미터짜리 로드가 제법 휘더군요. 예전에 걸어보았던 느낌과는 다른 더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40 이 훨씬 넘는 놈이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해도 지고 입질도 없고 해서 철수를 했지만, 가끔 오기가 삼치를 낚는다는 진실(?)을 깨달았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고스트님’과 ‘오늘도꽝님’을 만났을 때에 객쩍은 한마디 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바다에서는 캐스팅 한번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지금 생각하면 쫌은 우스운 야그지만 말입니다. 토요일 오후 2마리.... 일요일 새벽에 1마리..... 월요일 오후에 1마리.... 요즘 시화의 시화망둥이 조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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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리 2005.09.06 13:49

축하드립니다. 저도 혼자서 종종 시화에 가곤 합니다.
언제 기회가 닿는다면 가까이서 가르침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다에서는 캐스팅 한번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이 부분이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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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2005.09.06 13:49

얼마전 시화망둥이님 행불이라고 게시판에 수배 올랐던데 파파짱으로 개명하셨군요. 탈 없으신듯 해 반갑습니다. 40 넘는 녀석을 아직 걸어보질 못해 느낌이 안오지만 추카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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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아빠(김원식) 2005.09.06 13:49

으잉~~~ 파파짱님... 전화번호좀 공개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은 공개 않되고 지금은 주소만 나와 있네요... 저도 일욜날 새벽에 있었는데... 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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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아빠(김원식) 2005.09.06 13:49

참 제가 고스트입니다.. 게임핸들링이라... 어명으로는 좀 거시기 해서요~~금번 주말도 태풍이 오나 바람이 부나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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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짱 2005.09.06 13:49

수하아빠님(고스트)/ 일요일 새벽에 왜 그리로 안오셨남유? '오늘도 꽝'님과 있었는데....
그리고, 춘하추동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회원정보 확인해서 핸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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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2005.09.06 13:49

"덜컥" 손맛 좋았겠습니다.^^ 시화 한번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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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아빠(김원식) 2005.09.06 13:49

파파짱님 연락처를 모르고 위치도 새벽이라 분간도 않되고 해서리 그냉 맨땅에 해딩 했습니다... 그나저나 손맛좀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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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살통 2005.09.06 13:49

추카추카 드립니다. 가실떄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혹시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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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헌터 2005.09.06 13:49

그래도 가실때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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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다 2005.09.06 13:49

축하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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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주종남 2005.09.06 13:49

시화삼치로 개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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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꽝.. 2005.09.06 13:49

파파짱님 저는 오늘도 꽝치구 왔어요..
참그리구 건너편에 우럭이 나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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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2005.09.06 13:49

저도 집이 안산이라 시화,영흥도쪽으로 자주 갑니다.
방조제에서 한번 뵈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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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아빠 2005.09.06 13:49

시화삼치에 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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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색물결 2005.09.06 13:49

시화삼치?? ㅎㅎㅎ
파파짱님으로 자리를 굳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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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짱 2005.09.06 13:49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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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2005.09.06 13:49

고기 잡는법은 "잡을때 까지 계속한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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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2005.09.06 13:49

시화방조제.....참좋은곳이지요...가깝고요
간혹 낙수하시다가..일몰 한번 보세요....아주 절경이더군요...서해안 낙조가
유명하지만 방아다리에서보는 낙조도..일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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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까지 2005.09.06 13:49

그 삼치 제가 잃어버린 삼순양 아닌가여? 턱에 퀘미자국 없던가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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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2005.09.06 13:49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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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2005.09.06 13:49

ㅎㅎ 상어까지님 아직까지도 아쉬우신갑네염~
저도 오기좀 키워놔야겠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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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짱 2005.09.06 13:49

상어까지님/ 워쩐지 삼치 주둥아리에 반창고 붙었더라니.....
그러나 워떠컨데유? 배속에 들어가 뿌려서... ^^

 

파도리	축하드립니다. 저도 혼자서 종종 시화에 가곤 합니다. 언제 기회가 닿는다면 가까이서 가르침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다에서는 캐스팅 한번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이 부분이 와 닿네요.		2005/09/06
춘하추동	얼마전 시화망둥이님 행불이라고 게시판에 수배 올랐던데 파파짱으로 개명하셨군요. 탈 없으신듯 해 반갑습니다. 40 넘는 녀석을 아직 걸어보질 못해 느낌이 안오지만 추카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했던가요....^^;		2005/09/06
수하아빠(김원식)	으잉~~~ 파파짱님... 전화번호좀 공개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은 공개 않되고 지금은 주소만 나와 있네요... 저도 일욜날 새벽에 있었는데... 이잉~~		2005/09/06
수하아빠(김원식)	참 제가 고스트입니다.. 게임핸들링이라... 어명으로는 좀 거시기 해서요~~금번 주말도 태풍이 오나 바람이 부나 갈랍니다...		2005/09/06
파파짱	수하아빠님(고스트)/ 일요일 새벽에 왜 그리로 안오셨남유? '오늘도 꽝'님과 있었는데.... 그리고, 춘하추동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회원정보 확인해서 핸폰 올리겠습니다.		2005/09/06
피쉬	"덜컥" 손맛 좋았겠습니다.^^ 시화 한번 꼭 가봐야지...		2005/09/06
수하아빠(김원식)	파파짱님 연락처를 모르고 위치도 새벽이라 분간도 않되고 해서리 그냉 맨땅에 해딩 했습니다... 그나저나 손맛좀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2005/09/06
수퍼살통	추카추카 드립니다. 가실�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혹시 오늘은..		2005/09/06
피쉬헌터	그래도 가실때마다.......ㅎㅎㅎ		2005/09/06
강바다	축하합니다....^^8		2005/09/06
소안도-주종남	시화삼치로 개명하십시요...~~~		2005/09/06
오늘도꽝..	파파짱님 저는 오늘도 꽝치구 왔어요.. 참그리구 건너편에 우럭이 나온다는군요..		2005/09/06
파우스트	저도 집이 안산이라 시화,영흥도쪽으로 자주 갑니다. 방조제에서 한번 뵈고 싶군요...^^*		2005/09/06
은서아빠	시화삼치에 한표합니다..^^*		2005/09/06
옥색물결	시화삼치?? ㅎㅎㅎ 파파짱님으로 자리를 굳히시길 바랍니다....^^*		2005/09/06
파파짱	넵..................		2005/09/06
히어로	고기 잡는법은 "잡을때 까지 계속한다" 입니다 ^^		2005/09/07
산타페	시화방조제.....참좋은곳이지요...가깝고요 간혹 낙수하시다가..일몰 한번 보세요....아주 절경이더군요...서해안 낙조가 유명하지만 방아다리에서보는 낙조도..일품이죠...^^*		2005/09/07
상어까지	그 삼치 제가 잃어버린 삼순양 아닌가여? 턱에 퀘미자국 없던가여? ㅠㅠ		2005/09/07
프랭크	훌륭합니다..^*^		2005/09/07
여의	ㅎㅎ 상어까지님 아직까지도 아쉬우신갑네염~ 저도 오기좀 키워놔야겠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2005/09/07
파파짱	상어까지님/ 워쩐지 삼치 주둥아리에 반창고 붙었더라니..... 그러나 워떠컨데유? 배속에 들어가 뿌려서... ^^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