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티아 까르데날(Katia Cardenal)
까티아 까르데날(Katia Cardenal) 은 니카라과 출신으로 노르웨이에서 활동하는 가수이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인 살바도르 까르데날과 함께 "Guardabarranco"(절벽에 둥지를 틀고,
외부의 적이 나타나면 미리 알린다는 니카라과의 The Cardenals라는 그룹을 만들어
1980년대 니카라과에서 정치적 자유와 혁명의 노래를 부르며 활동했다.
그러다가 노르웨이 주제 니카라과 외교관과의 결혼으로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가게된다.
하지만 고향에 두고온 친오빠와 정치적 혼돈에 빠진 고국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그녀의 노래에는 감출 수 없는 슬픔과 그리움이 있다.
어떤이는 북유럽의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가 남미의 아름다운 선율과 만난거라고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스페인어로 노래 부르기를 고수하고, 누에바 칸시온의 정신을 지키고 있다.
자신을 늘 '천상의 목소리' 라며 아껴주던 오빠 살바도르는
지금도 니카라과에 남아서 니카라과의 정치적 자유를 위해 노래하고 있다.
위에 소개하는 음반은 그녀가 남편을 따라 노르웨이로 떠나기 전인
1996년 12월 니카라과에서 마지막으로 녹음된 그녀의 작품 모음집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오빠 살바도르 까르데날과 함께했던 듀오 과르다바랑코 시절에
그녀가 작곡한 세곡의 노래와 실비오 로드리게즈(Silvio Rodriguez),
알레한드로 필리오(Alejandro Filio), 후앙 마누엘 세라(Joan Manuel Serrat),
카를로스 바렐라(Carlos Varela), 엥헬 오르테가(Engel Ortega) 와 같은
누에바 칸시온 계열의 대가들이 작곡한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다.
까티아 까르데날의 보컬과 에두아르도 아라이카(Eduardo Araica) 의
어쿠스틱 기타가 들려주는 아름답고, 소박하며, 편안한 선율은
그 편안함 너머에 라틴 아메리카의 아픈 현대사가 슬프게 뭍어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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