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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세상을 향하여(時論)

세상을 향하여(時論)-이상한 바람’과 ‘이상한 집권 5년차’

 

‘이상한 바람’과 ‘이상한 집권 5년차’


얼마 전 주일에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 설교를 들었습니다.

설교 말미에 설교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치말씀이 있었는데, 현 정권이 ‘이상한 바람’에 의해 탄생 되었다며, 차기 정권엔 하나님을 믿는 좋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듣는 순간 개혁을 원하는 젊은 누리꾼들에 의한 바람이라는 것으로 이해를 했지만, 극히 보수적인 성향의 목사님이 말씀하는 ‘이상한 바람’이라는 표현의 어감이 긍정적으로 들리지 않아 기분이 언짢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온라인 신문 기사를 보았는데, ‘정말 이상한 집권 5년차’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5년차를 맞아 사실상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섰는데, 국정 전 분야에서 예전보다 오히려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이채롭다며, 역대 전임 대통령들은 집권말기에는 은연자중하거나 국정의 중심을 여권 내지 예비 대선주자에게 넘겨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노 대통령은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이 최근 곳곳에서 발견 된다며 전통적인 지지층인 진보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 협상을 관철시키고, 여야 원내대표들이 모여 개헌안 발의를 유보하도록 요청했지만 강행할 태세라며 여권 내에서조차 “FTA 타결로 애써 끌어올린 지지율을 깎아먹어도 전혀 상관없다는 모양새”라며 의문 제기를 하고, 정치권에서는 급기야 ‘정말 이상한 집권 5년차‘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4년 넘게 집권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많은 무리들은 아직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과 실력을 모르나 봅니다.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애써 인정을 하지 않은가 봅니다.


얼마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구적인 무리들이이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의 개혁 진정성을 모르고 ‘이상한 집권..’으로만 볼까?

노무현 대통령이 1월 23일 신년연설에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필요한 개혁은 제때 하겠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말씀을 하고 또박또박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그렇게도 모르는 가 봅니다.


조선일보 애독자인 수구적일 수밖에 없는 우리 교회 목사님의 시각으로 보면 개혁을 열망하는 누리꾼들이 일으킨 바람은 ‘이상한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 ‘이상한 바람’에 의해 탄생된 대통령이 4년 넘게 해온 개혁의 치적과 1년도 안 남은 임기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는 개혁드라이브가 ‘정말 이상한 집권 5년차‘로 보일 겁니다.

이 땅의 수구꼴통 세력들에게는 말입니다.


‘이상한 바람’을 일으킨 당사자 한명이라고 자부하는 지지자로서, 그 이상한 바람을 금년에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해보렵니다.

그래서 그 바람으로 유시민이든 이해찬이든... 우리가 지지하는 인물이 제17대 대통령이 되고, 노무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 대통령이 차기에도 또‘정말 이상한 집권 5년차‘를 거침없이 수행하여 이 땅에서 수구꼴통들을 청산했으면 좋겠습니다.


뱀발: 

‘이상한 바람’은 진실하지 못한 장로가 이 땅의 대통령이 되려는 것을 절대로 그냥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미 14년 전에 부적절한 장로가 대통령되어 이 나라를 말아먹은 뼈아픈 경험이 있거든요.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진실하지 못한 장로를 한 나라를 치리하는 대통령으로 삼으시지 않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이 글은 서프라이즈에 민초歌란 필명으로 같이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