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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듣는다/이젠 그만 들을께

"The Thorn Birds" Theme (가시나무 새)- Henry Mancini

 

 

 

 

 

The Thorn Birds. Love theme

 

 

가시나무새의 전설

 

 

 

 오래 오래전... 일생에 단 한번만 우는 새가 있었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쉬지 않는다.

 

가시나무를 찾은 후 거치른 가지 사이에서 이 지구상의 어떤 피조물보다

더 감미로운 노래를 하며 그지없이 길고 날카로운 가시로 제 몸을 찌른다.

 

이 새는 죽어 가면서, 종다리나 나이팅게일 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몸부림치는 고통을 이겨낸다.

그 노래 한 곡이 가시나무새의 생명의 대가이다.

 

온 세상이 그 노래를 듣기 위해 숨을 죽이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도 말없이 웃으신다.

최상의 것은 커다란 고통을 치르고야 살 수 있기에..

가시에 찔려 다가오는 죽음도 알지못한 채 우리는 알면서..

우리는 이해하면서도..우리는 아직도 가시로 가슴을 찌른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