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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바다루어닷컴에올린글

[바다루어닷컴] 생명을 구한 포옹







      신문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특집기사로 전해진 적이 있다.

      태어난 지 며칠 된 쌍둥이가 있었다.

      그런데 쌍둥이 중 한 아기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 아기가 죽을 것으로 보았다.

      아기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며칠 후 예상대로 거의 심장이 멎어갔다.

      이때 나이 든 간호사가 “엄마의 자궁처럼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같이 넣어보자”는 제안을 했다.

      의사들은 그것이 병원 방침에 어긋난다면서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 쌍둥이를 한 인큐베이터에 넣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건강한 아기가 팔을 뻗어 아픈 동생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서서히 동생의 심장이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혈압이 정상이 되고, 체온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은 점점 나아져서

      지금 두 아이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이 특집기사의 제목은 “생명을 구한 포옹”이었다.

      사랑이 심장을 뛰게 한 것이다.


                                             Doctor Jesus 중에서 

                                                                               파파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