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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저편의흔적들/바다루어닷컴에올린글

[바다루어닷컴] 침묵하는 연습...

2006.09.20 23:39




침묵하는 연습...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댓글 없는 서운함을...


침묵하는 연습으로 달래려합니다. ㅎ ㅎ




좋은 밤.. 행복한 내일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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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영진자판기(임종혁) 2006.09.20 23:39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정회원풍운 i 2006.09.20 23:39
    파파짱형님 바쁘신가봐요??
    낮에는 사이트에 잘안들어 오시네요...
    전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어 아주 맥을 못추겠네요....
    이번주 정출 갔다와서 한번 찾아뵐께요,감기조심 하세요...^^
  • ?
    정회원케빈 2006.09.20 23:39
    파파짱 형님,
    절 기억하시는지요.^^*
    제가 요즘 침묵신공을 부단히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 유혹에 잘 휩싸이네요.^^*
    많은 말을 하고 난뒤 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낀다는 말이 제 가슴속을 표현하는군요.

    많은 말을 하였더니 니가 무섭다 또는 다구리방장이라는 말을 듣게 되더군요.
    더욱 침묵신공에 정진하여 환골탈태하여야 할것같습니다.
    형님도 좋은밤되시고 활기찬 내일이 되시기를................
  • ?
    아지라엘 2006.09.20 23:39
    가을이라 바쁘신가봐요..언제고 뵙고..인사드려야 되는데..
  • profile
    정회원상록수 2006.09.20 23:39
    형님을 뵈는듯한 글이네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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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아야 2006.09.20 23:39
    금은 침묵이 아이에여.....ㅋㅋㅋㅋ
  • ?
    정회원은서아빠 2006.09.20 23:39
    파파짱님 잘 지내시지여...침묵....넘 오래하면 가슴에 멍이 남습니다...
    곳 상처가 되지여...^^...그러니 어서 침묵을 깨세여....
  • ?
    정회원♧나무아들♧ 2006.09.20 23:39
    파파짱님 홧팅!!!!
  • profile
    정회원마이다스 2006.09.20 23:3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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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 (팀장)완전군장 2006.09.20 23:39
    음악은 들을수 없지만 마음만은 잘 받고있습니다..
    모닝커피한잔에 아침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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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피사체 2006.09.20 23:39
    늘 마음의 평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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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민경아빠 2006.09.20 23:39
    언제나 좋은글 많이 올려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거기의 음악까지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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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원피쉬헌터(이은철) 2006.09.20 23:39
    ㅎ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