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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듣는다/세상을 듣는다

Ave Verum Corpus(모차르트 성가곡) - Annie Haslam

 

Ave Verum Corpus(모차르트 성가곡) - Annie Haslam

 

Annie Haslam (born 8 June 1947, Bolton, Lancashire) is
an English progressive rock vocalist and songwriter

 

Ave,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in mortis examine.

찬양하라 거룩하신 몸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 겪으사
진정한 희생을 하셨네
그의 옆구리에 찔린 상처에서
보혈이 흘러 넘쳤도다
죽음의 심판 앞에서
우리의 질고를 함께하소서

 

Ave; 보통은 '안녕하세요'란 뜻이나,

공경 또는 흠숭의 의미로 '하례하나이다'로 번역한다.

특히 기도문 등, 예컨대, 'Ave Maria'라 하면,

'하례하나이다 천주의 성모님."

또는 "하례하나이다 성모 마리아님."이라 번역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경배하나이다'적적합하다.

그리스도의 성체(聖體)에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Verum; 거의 veritas와 같은 뜻으로, 참, 진리, 진실 등의 뜻.

 

일반적으로 몸, 육체, 육신을 뜻하나,

가톨릭에서는 특히 <(그리스도의) 성체>를 가리킨다.

가톨릭 에서는 매일, 미사(구체적으로는 성체성사를 말함)통해

성체를 받아 모심(이를 '영성체'라 함)으로써

그리스도와 한몸을 이루어야 한다(구체적인 것은 성체성사를 참조).

이러한 본인의 해석에 따라 한글 번안 제목을 임의로

[경배하나이다, 진리의 성체여]로 표시하였다.

 

1791년, 35세 때의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그의 아내 콘스탄체를 만나기 위해서

비엔나 근처 바덴의 온천 마을에 갔을때

완성된 종교 합창곡이다.

 

합창이 그리는 화성의 아름다움과

높고 낮게 기복하는 선율의 변화는

듣는 이에게 신에 대한 강한 기도의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이 작품은 학교 선생이며 합창지도자였던

안톤 슈톨(Anton Stoll 1748~1805)의 요청에 의해 작곡되었는데,

슈톨과 모차르트는 둘 사이에 오간 편지들의 내용으로 보아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차르트는 '아베 베룸 코르푸스'와 함께

같은 해 10월초 <레퀴엠 K.626>을 작곡하기 시작했는데

이 두 작품은 죽기 전 마지막 8년 동안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 중 유일한 종교곡에 속한다.

또한 이유는 다르지만 레퀴엠과 마찬가지로 미완성으로 남겨졌다.

 

모차르트는 교회음악에 있어서 새로운 양식을 추구하고 있었는데

'아베 베룸 코르푸스'의 형식과 그 음악에서 추구하고 있는

쉽고 간결함 그리고 명성은 실로 대단하였다.

<레퀴엠 K.626>에도 일정부분이 곡의 영향이 스며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